미국서 가장 비싼 전기 SUV는 벤츠, 가장 싼 전기차는 ‘이것’
![지난 10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자동차 행사에서 BMW의 전기 SUV iX가 전시돼 있다. AP=연합뉴스](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05/16/2e7e02af-921f-421d-8e85-a631e227dd90.jpg)
미국 정부가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5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올해 가장 인기가 많을 최고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가장 저렴한 전기차가 소개됐다. 럭셔리 SUV 7개 차종의 평균 가격은 9100만원, 가장 싼 전기차 10개는 477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17개 차종 중 현대차그룹 브랜드는 5개로 29.4%를 차지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매체 로드앤트럭은 올해 현지에서 주목할 만한 전기차 17종을 정리해 발표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미국에서 전기차 매출은 지난해 약 55% 증가했다. 올해는 7500달러(약 1000만원) 세액 공제 혜택을 주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본격 시행되면서 전기차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비싼 전기 SUV는 1억403만원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05/16/9ee50bda-f8c1-41cc-91b9-2ec387a2d274.jpg)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최근 미국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2개 더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18개 모델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연간 200만 대의 전기차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 세계 시장에서 현대차‧기아 합산 전기차 판매량은 13만5499대로 전년 같은 기간(7만6802대)보다 76.4% 늘었다.
로드앤트럭이 선정한 차량 중 가장 저렴한 전기차 모델은 GM의 쉐보레 볼트 EV로 2만7495달러(약 3670만원)로 나타났다. 볼트 EV는 IRA 적용 모델로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원대로 내려간다. SUV 모델인 볼트 EUV도 2만9795달러로 가장 싼 전기차 10개에 포함됐는데, 모두 지난해부터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가장 저렴한 전기차 2000만원대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05/16/1e93d1a7-be8d-46a0-9279-c0cc0a99013f.jpg)
김민상(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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