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협회, US 챔피언십 태권도 대회 개최
뉴욕·뉴저지 등 7개주와 캐나나·한국에서 700명 참가
남녀노소 태권도인, 스피드 킥·품새·격파 펼치며 열기
한류의 원조인 태권도를 통해 한국을 더 알리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KTL 협회는 지난 7일 뉴저지주 배스킹리지에 있는 리지 하이스쿨에서 뉴욕·뉴저지를 비롯해 오하이오·커네티컷·버지니아·메릴랜드·펜실베이니아 등 7개 주 선수들, 그리고 캐나다와 한국에서 참석한 심판까지 합쳐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2023 US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대한민국 국기원 등 후원)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한인은 물론 태권도를 사랑하는 남녀노소 주류 미국인 수련생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뿜어내는 뜨거운 열기 속에 ▶스피드 킥 ▶품새 ▶격파 데모 ▶장애물 경주 등을 모두 완료했다.
KTL 협회는 “KTL 리그는 처음에 몇몇 도장 관장님과 사범님들이 운동을 같이하는 모임으로 시작했는데, 새로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어 태권도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작년에 첫 시작인데도 400명이 참가했는데, 올해 2회 대회에 700명이 참석할 정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협회 홍보를 맡은 문균식 사범은 “현재 KTL 리그는 뉴저지주립대인 럿거스대와 TCNJ 태권도팀과 운동을 함께하면서 심판 교육 및 시범 세미나, 시합 등을 통해 경험을 많이 시켜주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서로 동기 부여를 시켜줌과 동시에 태권도를 통해 태권도 가족을 만들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문 사범은 “작년부터 외국 학생들을 데리고 한국 태권도 투어를 하고 있는데, 작년에 첫 시작으로 25명이 갔고, 올해 40명이 갈 계획”이라며 “작년에는 국기원 방문·경민대 총장기 대회 출전·제주도 등 투어를 했는데 올해는 용인대 훈련·도봉구 태권도협회 주관 시합 참가 등을 계획하는 등 외국 학생들에게 다양한 태권도 경험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국위선양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 협회는 태권도 인재 육성을 위해 오는 7월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는 브라이언 최 선수(럿거스대 2학년)를 지원하기 위해 스폰서십을 맺고 대회 체류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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