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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토론토주택시장 “활기 되찾았다”

전달대비 거래 늘고 가격도 상승

지난달 토론토주택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며 주택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토론토지역부동산위원회(TRREB)는 ‘4월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전체 거래건수는 7,531건으로 1년 전보다는 5.2% 감소했으나 전달인 3월과 비교해 9%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규매물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4월 신규 매물은 1만1,364채로 1년 전보다 38.3%나 줄었고 평균 거래가격은 115만 3,269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8% 하락했다.
 


이 같은 평균가격은 3월 110만8천499달러와 비교해 4% 낮아진 수치다.
 
주택유형별을 보면 단독주택의 평균 거래가격은 148만9,258달러로 1년사이 8.3% 떨어졌고 세미 단독주택은 113만5,599달러로 9.8% 내려갔다.
 
타운하우스는 3.2% 내린 98만6,121달러로 집계됐으며 콘도는 72만4,118달러로 8% 하락했다.
 
보고서는 “올해 초 주택시장 추세를 지켜보면서 구입을 주저한 구입희망자들이 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며 “구매 경합도 가열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토론토주택시장은 지난해 3월 이후 8차례나 거듭된 연방중앙은행의 금리인상조치로 구입희망자들의 발길이 줄어들며 둔화세를 보여왔다.
 
또한 집을 팔려는 소유자들도 2021년과 작년 초에 비해 가격이 낮아질 것을 우려해 이를 매물로 내놓기를 주저했다.
 
이와 관련, 부동산위원회의 폴 바론 회장은 “올해 3월들어 분위기가 변하고 있다”며 “대다수의 주택 구입희망자는 높은 금리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가격이 더 오르기 전 구입을 서두르고 있다” 말했다.
 
이어 “앞으로 주택시장 구매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충분한 매물이 나올지는 미지수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가격 상승 추세에 한인들의 주택 구매 심리도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 집 장만을 꿈꾸고 있다는 한인 김씨(34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지금 집을 사야 하나 반신반의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다”라며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것 같아 무리하더라도 집을 사기로 결심이 섰다”고 전했다.

김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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