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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Mother's Day…사랑과 헌신에 드리는 감사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이해인 수녀  
 
어디에 계시든지
 
사랑으로 흘러

 


우리에겐 고향의 강이 되는

 
푸른 어머니

 
 
 
제 앞길만 가리며
 
바삐 사는 자식들에게

 
더러는 잊혀지면서도

 
보이지 않게 함께 있는 바람처럼

 
끝없는 용서로

 
우리를 감싸안은 어머니

 
 
 
당신의 고통 속에 생명을 받아
 
이만큼 자라 온 날들을
 
깊이감사할 줄 모르는

 
우리의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오

 
 
 
기쁨보다는 근심이
 
만남보다는 이별이 더 많은

 
어머니의 언덕길에선

 
하얗게 머리 푼 억새풀처럼

 
흔들리는 슬픔도 모두 기도가 됩니다

 
 
 
삶이 고단하고 괴로울 때

 
눈물 속에서 불러 보는

 
가장 따뜻한 이름, 어머니

 
 
집은 있어도

 
사랑이 없어 울고 있는

 
이 시대의 방황하는 자식들에게

 
영원한 그리움으로 다시 오십시오, 어머니....  
 
 
 
우리를 세상에 처음 발을 내딛을 때부터 이끌어주고 가르쳐준 '어머니'의 사랑과 헌신을 되새기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마더스데이'가 다가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후 처음 맞는 마더스데이라 올해는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마스크를 쓰고도 자녀의 걱정에 멀리 떨어져 바라보던 어머니의 사랑은 팬데믹이 끝나 다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간 자녀들이 함께 할 시간을 내기 쉽지 않아도 계속 흐른다.  
 
팬데믹을 이겨내고 '어디에 계시든지 사랑으로 흘러 우리에겐 고향의 강이 되는' 어머니에게 올해는 마음 속 깊이 감사와 사랑을 담아 표현하자.  
 
사랑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와 꽃다발 한묶음도 좋다. 어머니의 존재감을 되새기는 것만으로 삶에 의미와 가치를 풍성하게 더해줄 것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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