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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보호색

동물들의 본능적인 목표는 살아남는 것이다. ‘동물의 왕국’이라는 TV프로그램을 보면 약한 동물들은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생존술을 보여준다.  
 
서식지가 광범위한 것으로 알려진 개구리도 뛰어난 생존술을 갖고 있다. 개구리는 주로 열대나 온대지방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추운 지역에서는 개구리가 서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개구리는 북극지방에도 서식한다고 한다.  
 
북극지방은 겨울이 긴 것은 물론 겨울이 되면 모든 것이 얼어붙는다.  이런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북극의 개구리는 겨울이 되면 몸이 얼음처럼 얼어버린다고 한다. 몸 뿐만 아니라 피는 물론 심지어 뇌와 심장까지 동면 상태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얼어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태가 되는 셈이다.  
 
그런데 봄이 되어 날씨가 따듯해지면 기적이 일어난다. 죽은 것처럼 보였던 개구리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다. 몸이 녹고, 뇌도 녹고 피가 다시 흐르며 심장도 뛰기 시작한다.  
 


과학자들은 이런 개구리의 특별한 생존 방법에 주목하고 인간에게 이를 적용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개구리의 또 다른 생존술은 보호색이다. 자기 몸의 색깔이나 무늬를 주변 환경과 비슷하게 조절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천적에게 쉽게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약자가 살아남는 방법은 적과 싸우는 것 보다는 주변 환경에 잘 적응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다. 한국의 주변국들인 중국,러시아,일본은 모두 강대국들이다. 그리고 한국의 입장에서는 북한이라는 존재도 무시할 수가 없다.  
 
따라서 한국은 생존을 위해 주변과 다투거나 싸우기 보다 보호색을 잘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본다.  

서효원·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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