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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러턴·성남 ‘친선 문화의 밤’

금난새 지휘 성남시향 공연
자매도시 간 교류행사 일환
6월 25일 풀러턴 칼리지서

오는 6월 25일 풀러턴에서 열릴 ‘친선 문화의 밤’ 콘서트에 출연할 성남시립교향악단. 금난새씨는 성남시향의 예술총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성남시 웹사이트 캡처]

오는 6월 25일 풀러턴에서 열릴 ‘친선 문화의 밤’ 콘서트에 출연할 성남시립교향악단. 금난새씨는 성남시향의 예술총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성남시 웹사이트 캡처]

풀러턴과 성남시가 오는 6월 25일 오후 5시 풀러턴 칼리지 윌셔 오디토리엄에서 ‘친선 문화의 밤’ 콘서트를 개최한다.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은 12일 본지와 통화에서 “자매도시 결연을 맺을 성남시와 앞으로 문화, 경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에 나설 것이다. 이번 공연은 두 도시 사이 다양한 교류 행사의 일환이며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풀러턴 자매도시협회(회장 마이크 오츠)는 지난 4일 성남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기로 결정했다. 〈본지 4월 6일자 A-14면〉 정 시장은 이달 중 방한, 성남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맺는다. 이후 신상진 성남시장이 6월 25일 즈음 풀러턴 시청을 방문해 자매결연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이번 콘서트는 풀러턴과 성남시의 자매결연을 축하하는 행사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연주회엔 세계적 명성을 지닌 금난새 지휘자가 이끄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이 출연한다. 메조 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허영훈, 피아니스트 찰리 올브라이트 등도 무대에 설 예정이다.
 
성남시 측에 따르면 성남시향은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하이라이트, 조지 거쉰의 ‘랩소디인 블루’, 제임스 무디의 ‘톨레도 스페인 환상곡’ 등 귀에 익은 곡을 선보인다. 풀러턴 시 측은 성남시향과 풀러턴 칼리지의 정승재 교수(바이올린)의 협연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친선 문화의 밤 콘서트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윌셔 오디토리엄(315 E. Wilshire Ave)의 수용 인원은 405명이다.
 
풀러턴 시는 친선 문화의 밤 행사 세부 사항이 확정되면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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