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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관, 참전비서 6·25 기념식 추진

풀러턴 시 '장소 사용' 승인
성사 시 오렌지카운티 최초
오후엔 한인단체 행사 열려

지난달 29일 풀러턴 시와 한국전참전기념비위원회 관계자들이 조선옥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풀러턴 시 제공]

지난달 29일 풀러턴 시와 한국전참전기념비위원회 관계자들이 조선옥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풀러턴 시 제공]

힐크레스트 공원의 참전비. [풀러턴시 제공]

힐크레스트 공원의 참전비. [풀러턴시 제공]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이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 내 OC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기념비(이하 참전비) 앞에서 6·25 73주년 기념식 개최를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풀러턴 시 측에 따르면 총영사관 실무자는 최근 시청을 방문, 프레드 정 시장, 에릭 레빗 시 매니저 등과 만나 6월 25일(일) 오전 10시에 기념식을 열기 위한 장소 사용 및 행사 진행 관련 문의를 했다. 시 당국은 이를 검토 후 구두 승인했다.
 
총영사관 측은 지난달 31일 본지와 통화에서 “현재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총영사관이 개최를 최종 확정하면 매년 LA의 총영사 관저에서 열리던 기념식이 처음으로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게 된다.
 


풀러턴 시 측은 “한국전에서 희생한 미군을 기리는 참전비 건립 취지, 굳건한 한미동맹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참전비는 기념식 장소로 매우 적합하다”고 말했다.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과 제임스 고 시장 보좌관 등은 지난달 29일 부에나파크의 한식당 조선옥에서 한국전참전기념비위원회 노명수 회장, 박윤숙 장학위원장, 배기호, 김창달, 박동우 위원 등과 만나 기념식 개최 관련 협조를 부탁했다.
 
정 시장은 “풀러턴에서 6·25 기념식이 열린다면 시를 포함한 오렌지카운티 한인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노명수 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인 올해, 한국전 당시 희생한 미군 3만6591명 전원의 이름이 새겨진 참전비 앞에서 6·25 기념식이 열린다면 매우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6월 25일은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이고 협의회(이하 평통, 회장 김동수)와 OC한인회(회장 조봉남),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박굉정) 등 여러 한인단체가 참전비 앞에서 6·25 기념 행사를 여는 날이다. 이 행사는 오후 3~8시에 열린다.
 
한인단체들은 ‘6·25 한국 전쟁에서 OC세계한상대회로’란 주제로 열릴 행사에 미군 참전용사, 한인 재향군인을 초청하고 K-푸드 부스도 마련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문학 및 미술 공모전, 태권도 시범, K-팝과 가곡 등 음악 공연, 김치와 달고나 만들기, 제기 차기, 한복 입기 등 한국 문화 체험 이벤트 등이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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