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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후결제 시장 공략…1000달러 빌려 구매 후 6주간 4차례 분할 상환

애플이 선구매 후결제(BNPL)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애플은 28일 최소 50달러부터 최대 1000달러까지 6주 동안 총 4번 분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인 애플 페이 레이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자나 수수료는 붙지 않고, 크레딧 점수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대상은 무작위로 선정된 일부 고객들이며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전 고객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애플월렛 앱에서 최대 1000달러를 빌려 애플페이 가맹점과 온라인 구매에 이용할 수 있다. 애플페이를 통한 전자 결제 시 ‘페이 레이터’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결제 전 페이스ID(안면 인식), 터치ID(지문 인식) 또는 비밀번호를 통해 본인 인증을 해야 한다. 애플월렛에는 대출금에 대해 지불해야 할 금액과 향후 30일 이내에 갚아야 하는 총금액이 나타난다.  
 
가입 시 결제 가능한 데빗카드를 연결해야 하며 크레딧 카드는 등록할 수 없다.  
 
업체는 해당 서비스 이용 전 고객의 상환 가능 여부를 확인할 목적으로 크레딧 조회를 하지만 고객의 크레딧 점수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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