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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월드’ 부지, 부산엑스포 위해 공원조성계획 변경심의 받는다

- 지하 3층~지상 42층, 2개 동 규모의 6성급 레지던스 호텔 및 편의시설, 공원 등 조성 예정
- 방치 말고 개발해 관광 활성화하자는 요구 커져… 3월말 공원조성심의위원회 개최해 재심사

구 미월드 부지에 추진 중인 6성급 호텔, 티아이부산PFV제공

구 미월드 부지에 추진 중인 6성급 호텔, 티아이부산PFV제공

 부산시 수영구 옛 미월드 부지의 개발사업이 3월 30일, 공원조성계획 변경심의를 받기로 하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시행사인 티아이부산PFV(이하 티아이부산)는 부산시가 2030부산엑스포를 유치하는 등 다양한 국제 대회를 준비하는 만큼 이에 걸맞은 관광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보고, 고급 숙박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입장에서는 이번 부산엑스포 개최가 지니는 의미가 남다르다. 개최지로 선정된다면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 여는 엑스포이기 때문이다. 과거 대전·여수엑스포를 진행했지만 이는 ‘인정 엑스포’로, 세계박람회로 불리는 ‘등록 엑스포’에 비해 규모나 기간이 제한됐었다. 5년 주기로 개최되는 등록 엑스포는 개최국이 부지만 제공하고 참가국이 자비로 전시관을 건설하기 때문에 기대되는 경제효과도 매우 크다.
 
부산엑스포 유치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유치 성사 후 관광객을 소화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숙박시설이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관광지를 활성화하는 주요 요소로 관광숙박시설을 꼽는다.  
 


산업연구원이 발행하는 월간 ‘KIET 산업경제’에서 기획재정부 서비스경제과 담당자는 핵심 관광인프라 확충 방안의 첫 번째 요건으로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꼽기도 했다.
 
이처럼 부산시 내 숙박시설 개발의 필요성이 제시되면서 최근 주목받는 곳이 옛 미월드 부지다. 부산시 수영구의 대표 랜드마크이던 ‘미월드’는 2013년 소음 문제로 폐장한 후 10년간 폐허로 방치돼 왔다. 지난 2019년 티아이부산이 부지를 매입하고 2020년 개발 사업자로 지정되면서 부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티아이부산 관계자는 “미월드 부지를 고급 레지던스 호텔로 개발하면 지역의 고용창출을 비롯해 부산시에 돌아오는 사회적 가치가 엄청날 것”이라며 “부산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급 레지던스를 조성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적극 돕고, 부산시의 글로벌관광도시로서 입지를 더욱 굳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 수영구 일원 민락유원지 96,300㎡에 대한 유원지 조성계획 변경에 대한 부산시 도시공원위원회 조성계획심의는 3월 30일에 열릴 예정인데 지난 2022년 10월, 법무법인 광장의 법무검토에 따라 본 사업이 도시관리계획(민락유원지 조성계획)의 변경 없이도 생활숙박시설을 신축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받은 바 있는 만큼 공원법적으로 살펴봤을 때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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