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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의 도자기’ 21세기형 청자로 재현

김세용 명장 70여점 전시
내달 7일부터 5월25일까지
LA문화원 도자기 영상 제작

남가주에서 대한민국 도자기 명장의 고려청자 작품을 직접 볼 기회가 찾아왔다.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에 위치한 머캔텔러 문화센터에서 대한민국 명장 세창 김세용의 고려청자 전시회 ‘천 년의 이야기’가 다음 달 6일부터 5월 26일까지 열린다.  
 
머캔텔러 문화센터는 “김세용 명장 작품과 아들이며 도예가인 김도훈 박사와 공동 작업한 총 70여점의 고려청자를 전시한다”며 “한국 고려청자의 전통에 김세용 명장만의 독특한 기법이 가미된 고려청자를 감상할 보기 드문 기회”라고 밝혔다. 또 “일부 고려청자는 완성하는 데 4년이 걸린다”며 “42인치의 거대 청자도 전시된다”고 덧붙였다.  
 
김세용 명장은 고려청자의 재현을 위해 50여 년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21세기형 청자를 탄생시켜 2002년 대한민국 명장(세라믹) 제349호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문화훈장 화관장 수훈 등 22회 수상했고 110회 이상 한국 및 전 세계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청와대를 비롯해 영국 황실, 티벳 달라이라마 왕궁 등 전 세계 박물관에는 김명장의 작품 20여점이 소장돼 있다.    
 
김세용 명장의 아들이자 도예가인 김도훈 박사는 세라믹 공학박사로 미국에서 한국의 우수한 도자기를 알려왔다.  
 
김 박사는 “천 년의 역사를 담은 고려청자 전시를 통해 K-도자기의 우수성을 세계 널리 알리고 싶다”며 “전통과 현대의 만남, 21세기 스타일의 고려청자를 소개한다”고 말했다.  
 
‘천 년의 이야기’ 전은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보스턴 하버드박물관에 이어, 뉴욕, 워싱턴 DC, 시카고 등에서 순회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 박사는 “순회전을 통해 미전역에 고려청자를 알리고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한국 도예가 중 최고가 경매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세용 명장의 전시회는 지난 2020년 LA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이 전시를 계획했지만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잠정 취소됐다.  
 
그 후 문화원은 온라인 콘텐츠로 한국의 도자기 관련 특별기획 영상 한국의 도자기 ‘천 년의 이야기’를 1, 2편으로 제작해 공개했다.  
 
첫 번째 에피소드 영상(youtu.be/74psIuvpSbI)은 도자기의 역사와 종류, 도자기 흙의 종류, 한국도자기의 역사와 고려청자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김도훈 박사의 영상 인터뷰로 진행했다.  
 
두 번째 에피소드 영상(youtu.be/3EAgRBfvQ2k)은 인터뷰를 통해 분청사기와 조선백자의 역사와 종류, 특징, 한국 현대자기에 대해 소개했다.  
 
K-도자기 ‘천 년의 이야기’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은 다음 달 6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열린다. 머캔텔러 문화센터의 입장료는 10달러다.  
 
▶주소:1201 W. Malvern Ave. Fullerton
 
▶문의:(626)238-3484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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