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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지역정치인 등 10명, 차량 이동 중 괴한 총격에 사망

파키스탄서 지역정치인 등 10명, 차량 이동 중 괴한 총격에 사망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지역 정치인 등 10명이 차량 이동 중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돈(DAWN) 등 파키스탄 매체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의 아보타바드 지역에서 야당 파키스탄정의운동(PTI) 지역 정치인인 아티프 문시프 칸 일행의 차량이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았다.
현지 경찰은 괴한이 차량을 세운 후 갑자기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총격으로 인해 차량의 연료 탱크가 폭발했고 칸과 그의 경호원, 경찰 등 일행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칸은 장례식에 참석한 후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조직이나 개인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PTI의 상원의원인 파이살 자베드는 "주 정부는 법에 따라 범인을 처벌해야 한다"고 이번 테러를 비난했다.
현재 파키스탄에서는 카이버·파크툰크와주와 남서부 등을 중심으로 파키스탄 탈레반(TTP), 발루치스탄해방군(BLA),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 세력이 주도하는 테러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 1월에는 카이버·파크툰크와주의 페샤와르 모스크(이슬람사원)에서 자폭테러가 발생, 100여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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