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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와 친숙 LA 검시관 별세…73세 에드 윈터 자택서

에드 윈터

에드 윈터

유명 스타부터 길거리에서 횡사한 노숙자까지 수많은 시신을 검시해온 LA카운티 검시소의 전 검시관 에드 윈터(사진)가 별세했다. 73세.
 
KTLA 등 언론들은 20일 “윈터 전 검시관이 지난 17일 LA지역 자택에서 자연사했다”고 보도했다.
 
윈터 전 검시관은 2003년부터 2019년까지 LA카운티 검시소에서 일했다.
 
그는 검시관으로 활동하면서 마이클 잭슨을 비롯해 휘트니 휴스턴, 폴 워커, 톰 페리, 브리트니 머피, 코리 헤임 등 수많은 스타의 사망 사건을 담당했다.
 


특히 윈터 전 검시관은 지난 2009년 마이클 잭슨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당시 언론에 “잭슨의 몸에서 코뿔소나 코끼리를 죽일 수 있는 양의 프로포폴이 검출됐다”고 말했고, 이런 검시 결과로 잭슨의 주치의였던 콘래드 머리 박사가 기소되기도 했다.
 
그는 유명인뿐 아니라 LA카운티 내에서 발생하는 살인 피해자, 변사체, 횡사한 노숙자까지 대부분을 검시해 사인을 밝혀냈다.
 
이 때문에 윈터 전 검시관은 한인 언론 기자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인물이었다. 매일 한인 관련 죽음을 취재하는 기자들에게도 각종 정보와 사인 등을 알려주며 밀접하게 지냈다.
 
윈터 전 검시관은 은퇴 당시 “유명인의 가족이든, 일반인 가족이든 공통점은 사랑하는 이를 잃었을 때 똑같이 눈물을 흘리고 슬퍼한다는 점”이라며 “검시관으로서 말하고 싶은 것은 지금 옆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욱 아끼고 돌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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