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아, 母가 ‘더 글로리’ 자문 프로바둑기사..구혜선은 바둑이 취미[Oh!쎈 이슈]

[사진]OSEN DB.

[OSEN=강서정 기자] 배우 윤세아 엄마가 ‘더 글로리’ 바둑 자문을 한 프로바둑기사 김상순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에 바둑과 인연을 맺고 있는 연예인들이 눈길을 끈다. 배우 구혜선은 바둑이 취미라고.

윤세아는 지난 15일 “엔딩 크레딧을 끝없이 돌려보기는 처음입니다. 엄마의 성함이 새삼스레 가슴에 콕 박힙니다. 초대여류국수를 지내시고 평생을 바둑계에 몸 담아오신 어머니께서 ‘더 글로리’ 바둑 자문에 함께 하셨거든요”라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 엔딩크레딧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다부진 자세로 바둑을 두던 동은에게서 사진으로 보던 엄마의 젊은 모습이 아른아른 겹쳐 보입니다”며 “중요한 시합마다 엄마의 손에 끼워져 있던 반지를 소중히 간직해 왔습니다. 오늘은 그 사진 속의 반지를 살며시 꺼내어 만지작거리며 엄마의 인생을 그려봅니다. 지금도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치시고 당신은 행복하다는 어머니.. 또 다시 태어나도 꼬옥 바둑을 하시겠다는 울엄마…자랑스럽습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맘껏 자랑합니다”라고 엄마를 자랑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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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아는 미모의 엄마가 바둑기사로 바둑을 두는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 분)이 학교폭력 가해자 박연진(임지연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남편 하도영(정성일 분)에게 접근하려고 주여정(이도현 분)에게 바둑을 배우는데 윤세아 엄마 김상순이 자문을 한 것.

윤세아 엄마 김상순은 1974년 제1회 아마추어 여류국수전에서 1위를 차지한 초대 여류기사로 전해졌다. 윤세아는 엄마 영향을 받아 수준급 기력을 보유하고 있는 바둑 마니아로 알려졌다. 평소 엄마와 바둑을 즐겨두면서 취미활동을 할 정도라고. 윤세아는 바둑에 대한 사랑으로 2009년에는 바둑TV 프로그램 내레이션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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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 취미인 연예인들도 있다. 바둑이 대중적인 스포츠는 아니지만 연예계에 바둑 고수들이 존재한다. 개그맨 엄영수는 바둑 6단으로 소문난 브레인이다.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바둑 아마 6단이다. 아마추어라는 것은 프로와는 질이 다르다. 실력 차이가 난다”며 “프로는 초단이나 9단이나 차이가 없다. 실력이 센 초단은 금방 9단이 된다. 데뷔 하고 성적을 못 내면 2단 3단에 머무를 수 있다. 아마추어는 초단보다는 2단이 세고..7단까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6단인데 실력이 없어서 못됐다. 아마도 대회를 나가고 승단을 하는데 나는 방송을 하느라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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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도 유명한 ‘바둑 덕후’다. 그는 한국 기원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MBC ‘능력자들’에 바둑 덕후로 출연했던 김장훈은 손만 보고 바둑 기사가 누구인지를 맞히는가 하면 대국 중 한 장면을 캡처, 머릿속에 모든 기보가 다 들어있어야 알 수 있는 바둑판만 보고 이 대국이 누구와 누구의 대국인지도 맞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당시 김장훈은 “바둑아, 네가 없었다면 진짜 어려웠을 때 나는 못 견뎠을 것 같다. 너 밖에 없었잖아”라며 “널 자랑하려고 홍보대사까지 했어. 앞으로도 끝까지 함께 하자”라고 바둑에 영상편지도 쓸 정도로 바둑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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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펼치고 있는 구혜선은 취미가 바둑이었다. 이에 2021년 매거진 월간 바둑 표지 모델로 나서기도 했다. 그는 표지 B컷을 공개하며 “간 바둑 표지를 찍게 되었어요. 취미로 하는 바둑인데 영광입니다. 바둑을 연구하시는 모든 분들을 존경합니다..!”라고 했다.

페퍼톤스 이장원도 바둑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이장원은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서 바둑 관련 문제를 풀면서 ‘소탐대실’ ‘불계승’ 등 바둑 용어에 해박한 지식을 뽐냈다. 이장원은 “페퍼톤스 멤버인 신재평 씨가 휴대폰으로 바둑 두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그 후 4년간 집에서 바둑TV만 틀어놨었다”며 바둑 뇌섹남으로 거듭난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e-mail]

[사진] OSEN DB, 윤세아, 구혜선, 방송 캡처


강서정([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