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미국 R&B 싱어송라이터 보비 콜드웰 별세

미국 R&B 싱어송라이터 보비 콜드웰 별세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왓 유 원트 두 포 러브'(What You Won't Do for Love)로 잘 알려진 미국의 R&B 싱어송라이터인 보비 콜드웰이 7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드웰의 아내는 AP통신에 "남편이 전날 뉴저지의 집에서 내 팔에 안긴 채 세상을 떠났다"라고 말했다.

콜드웰은 오랫동안 지병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히트곡이 많지는 않았지만 1978년 발표한 데뷔 앨범에 실린 곡 '왓 유 원트 두 포 러브'(What You Won't Do for Love)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곡은 당시 '빌보드 핫 100' 9위까지 올랐고, 당시 소울곡 순위를 따로 집계한 '핫 소울 싱글'에선 6위를 기록했다.


그는 이 곡 외에 큰 히트곡을 내지는 못했지만 다른 후배 가수들이 그의 음악을 리메이크하거나 샘플링 등으로 적극 활용했다.
'왓 유 원트 두 포 러브'는 보이즈 투맨, 마이클 볼튼 등 다른 유명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했다. 래퍼 투팍의 사후 앨범에는 이 곡을 샘플링한 곡 '두 포 러브'(Do For Love)가 수록됐다.
그의 다른 노래도 노터리어스 비아지(B.I.G)나 커먼, 릴 나스 엑스(X) 등 유명 래퍼들이 샘플링을 했다.
그는 데뷔 앨범에 실루엣으로만 모습을 비췄고 한동안 이후 앨범에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때문에 백인이지만 흑인 소울풍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그를 흑인으로만 생각했던 애청자도 적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그는 1951년 뉴욕에서 가수 부모 밑에서 태어나 마이애미에서 성장했다. 여러 악기를 다루며 자연스럽게 음악에 입문한 그는 1970년대 기타리스트로 밴드에 들어가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작곡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했다.
그가 만들어 피터 서테라·에이미 그랜트가 부른 '더 넥스트 타임 아이 폴'(The Next Time I Fall)은 '빌보드 핫 100'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윤종석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