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발 밀입국보트 전복, 라호야 인근…최소 8명 사망
파도 높아 구조작업 난항
샌디에이고 소방-인명구조대에 따르면 지난 11일 저녁 11시30분경 팽가 보트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했으나 높은 파도로 인해 현장에 접근하는데 애를 먹다 8구의 시신만을 찾을 수 있었다. 이날 구조작전에는 샌디에이고 소방-인명구조대 외에도 샌디에이고 경찰국, 세관국경 보호국, 해안경비대 등이 출동했다. 이들이 타고 온 팽가 보트는 주로 중남미 국가들에서 연안 어업 등에 사용되는 전통 소형 보트로 높은 파도나 거센 바람에는 매우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사망한 사람들이 멕시코 쪽에서 보트를 타고 불법 입국을 시도하다 높은 파도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수년간 샌디에이고 카운티 연안에는 이같이 수상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케이스가 부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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