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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금융위원장 "SVB 조기진화 정부 정책 신뢰"

"금융체계 안전·건전성 보장"
민주당도 "양당 협력" 강조

정부가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사태에 대한 조기 진화에 나선 가운데 정부의 은행 정책 등을 감독하는 연방 하원 상임위원회가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를 표명했다.
 
공화당 소속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패트릭 맥헨리(사진) 위원장은 12일 밤 연방 재무부 등이 SVB 사태에 대한 대책을 내놓은 직후 성명을 내고 "현시점에서 앞으로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평가할 때 냉정함을 유지하고 추측이 아닌 사실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맥헨리 위원장은 "나는 우리 금융 당국과 이미 도입된 보호 정책이 우리 금융 체계의 안전과 건전성을 보장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전날 오후 늦게 공동성명을 내고 고객이 맡긴 돈을 보험 대상 한도와 상관없이 즉시 전액 인출할 수 있도록 하고 SVB와 같은 위기가 닥칠 수 있는 금융기관에 자금을 대출하기로 하는 등 사태 파문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조처를 발표했다.
 
SVB 사태가 금융 시스템 전체 위기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해당 상임위도 이런 조치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맥신 워터스 의원도 13일 CNBC와 인터뷰에서 은행 예금을 보호하고 SVB 붕괴 이후 금융 시스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민주당과 공화당이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워터스 의원은 은행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다고 언급했다.
 
정부의 SVB사태 조처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은행 시스템이 안전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금융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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