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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도 이단 안전지대 아니다…개신교 규정 이단 단체들

LA·OC 등 곳곳서 활동 중
한인2세·타인종 대상 포교

현재 LA 지역 등에는 JMS뿐 아니라 개신교계가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는 종교 단체들이 다수 활동 중이다.
 
미주기독교이단대책연구회에 따르면 미주 지역에는 개신교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구원파, 십계석국총회(돌나라한농복구회) 등 다양한 종교 단체들이 운영되고 있다.

 
연구회 측은 “이단 단체들의 미주 지역 포교 전략은 대개 비슷한데 주로 영어권 신도들이 투입돼 대학 캠퍼스, 쇼핑몰 등에서 한인 2세들과 타인종을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한국어권 문화인 한인 사회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알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회 한선희 목사는 “신천지의 경우 샌타아나중학교 체육관에서 매주 2000명씩 신도가 몰리고 있다”며 “그 외에도 LA한인타운과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에도 구원파 교회가 있고 로스알라미토스, 아테이시아 등 각 지역에 ‘교회’ 간판을 내걸고 버젓이 활동 중인 이단들이 있기 때문에 한인들은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세월호 사건으로 세간의 질타를 받았던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속칭 ‘구원파’로 알려진 종교 단체다. 이 단체 역시 개신교 내 주요 교단들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바 있다.  
 
구원파 분파 중 하나인 박옥수씨 계열의 기쁜소식선교회의 경우는 현재 미국기독교채플린연합(USCCA)을 통해 채플린 양성 교육을 하고 있다. 또, 지난 2019년 미주리주 스프링필드 신학교 대지를 구매, 30주년 행사를 진행하는가 하면 뉴욕 등에서 수천 명씩 참석하는 집회도 개최하고 있다.  
 
본지는 테네시주에서 한인들이 작은 마을을 이루고 집단생활을 하는 종교 단체 ‘돌나라한농복구회’의 존재를 단독 보도하기도 했다. 〈본지 2013년 3월 12일자 A-1면〉
 
리버사이드에서 대학에서 캠퍼스 사역을 하는 필립 이 목사는 “특히 가정에서의 불화,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기성 교회에 대한 반감, 외로움 등이 심할수록 잘못된 가르침에 쉽게 현혹되는 경우를 본다”며 “이단들은 감정적으로 약한 부분을 노리고 매우 친절하고, 다정하게 접근하면서 교리를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천지의 경우 지난 2012년 구 수정교회에서 ‘오픈 바이블 세미나’라는 주제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유명 크리스천 라디오 방송국인 ‘더 피시(The Fish.FM 95.9)’가 이 집회를 광고까지 했고, 한인 교계에서는 목회자들이 대거 나서 집회 당일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알려왔습니다=본지 3월 11일 자 A-3면 ‘개신교 규정 이단 단체들’ 기사와 관련, 박옥수 목사의 기쁜소식선교회 측에서 “우리는 유병언씨의 구원파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기쁜소식선교회 김창영 목사는 13일 본지에 "우리는 구원파라는 용어를 사용한 적이 없고, 외부의 개신교단들이 그렇게 호칭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 목사는 주요 개신교단들이 박옥수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서는 "계속 부딪히고, 싸우고 있는 문제다. 그들은 근거도 없이 그렇게 주장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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