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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고교생 학교대신 직장서 기술교육

11학년부터 기술교육허가, 수업 없이 졸업장 부여

온타리오주 학생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한 더그 포드 온주 총리와 온주 관료들. 사진-더그 포드 온주 총리 트위터

온타리오주 학생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한 더그 포드 온주 총리와 온주 관료들. 사진-더그 포드 온주 총리 트위터

 
온타리오주 정부가 건설 및 기술업계의 인력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학생기술자 육성에 나선다.
 
더그 포드 온주총리는 "온타리오주 산업 전반에 걸쳐 숙련된 인력이 부족해 기업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새로운 제도를 도입해 학생들에게는 보수와 함께 보람있는 직업을 가질수 있도록 하고 기업은 기술을 갖춘 젊은 인력을 고용해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 기반의 직업 교육을 강화하고 기술을 갖춘 신규 이민자 유입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온타리오주 산업계, 특히 건설 분야의 인력 부족현상은 다른 분야에 비해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오는 2027년까지 예정된 은퇴 인력을 대체하기 위해 신규 근로자 7만 2,000명이 필요하다.
 
신규 근로자 충원이 늦어질 경우 온타리오주가 계획하고 있는 2031년까지 150만채 신규주택건설은 달성이 불투명해진다.
 
온주 정부의 학생기술자 육성 계획에 따라 11학년 학생들은 각 기업에사 진행하는 '취업 및 기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각 기업이 운영하는 기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실제 현장에서 관련 기술을 교육받으면서 실무경험을 쌓게 된다.
 
학생들은 기업에서 진행하는 교육과정을 마친 뒤 '수료증'을 받을 경우 12학년 수업을 받지 않아도 30학점을 취득해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이 제도는 대한민국의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운영중인 '취업계 제도'와 유사하다.
 
한국의 직업계고 및 특성화고의 경우 학생이 2학년 또는 3학년부터 현장실습을 통해 기업에서 근무하고 이를 학점으로 대체해 졸업장이 주어진다.
 
이와 관련 몬테 맥노튼 온주 노동부장관은 "그동안 부모와 자녀들은 인생에서 성공하는 방법 중 하나가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이라고만 여겨왔다"라며 "그러나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고등학생 때 기술을 연마하고 확실한 취업에 성공하면서 향후 평생직장과 안정된 삶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온주 노동계도 "이번 프로젝트가 완전히 자리를 잡게 되면 장기적으로 여러 기업들이 젊고 숙련된 근로자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는 인력부족현상을 해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김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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