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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적극 활용 패션 게임 초대박

게임 스타트업 케빈 김 대표
‘런웨이 Z’ 네이버 방문 1위
인공지능이 게임 영역 확대

브레이브 터틀스 케빈 김 대표

브레이브 터틀스 케빈 김 대표

“인공지능은 게임 산업을 무궁무진하게 발전시킬 것이다.”
 
모바일 게임 스타트업 ‘브레이브 터틀스’의 케빈 김(사진) 대표는 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김 대표는 2021년 3월 모바일 게임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11월 패션 토너먼트 배틀 월드인 ‘런웨이 Z’를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출시했다.  
 
런웨이 Z는 사용자가 자신의 아바타를 패션 테마에 맞게 꾸민 후 참가자들의 투표를 통해 승자를 결정하는 게임이다.  
 


김 대표는 “런웨이 Z가 현재 제페토에서 방문자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출시 일주일 만에 방문자 수 100만 명을 달성했고 현재는 일평균 사용자 수가 2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그는 “사용자들은 메타버스 내에서 아바타를 이용해 활동 및 게임을 넘어서 이윤 추구 및 홍보도 할 수 있다”며 “코로나 이후 제페토 미국 사용자는 10% 이상 증가했다. 메타버스는 새로운 소통방식이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현실 세계에서 경험하지 못한 일과 만나지 못한 사람들을 메타버스와 가상세계에서는 간접 체험할 수 있고 더 많이 교류할 수 있다. 가상세계에서 사용자는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보고 사회적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기에 새로운 소통방식이라고 보는 것이다.
 
김 대표는 런웨이 Z가 패션 게임으로 테마 및 의류와 관련해서 챗GPT의 도움을 받았다. 그에 따르면 챗GPT 덕분에 특히 작업 시간이 축소됐다. 그는 “인공지능은 게임 산업을 엄청나게 발전시킬 것이다. 과거 게임은 짜여진 스크립트를 기반으로 단순하게 운영됐지만, 게임의 캐릭터를 인공지능화하면 사용자에게 맞게 더 다양하고 폭넓은 게임 아이디어가 생산될 수 있다”며 “다만, 챗GPT를 절대적으로 신뢰하지 않아야 한다. 인공지능은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지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창업 이전 시각 특수효과(VFX) 관련 산업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이후 2년 동안 직장 때문에 호주와 스페인을 옮겨 다녔고 게임 사업을 하기로 결심한 뒤 2015년 팀을 구성했다.
 
처음에는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팀을 구성해 게임 개발을 하다가 2021년 회사를 세웠다. 그는 “창업 전 5년 이상 알고 지내던 팀원들이라 그 누구보다도 팀워크가 잘 맞는다”며 “스타트업으로서 회사 상황을 항상 투명하게 공개하고 수평적으로 팀원들과 공유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현재 런웨이 Z의 사용자 80% 이상은 여성이다. 김 대표는 남성을 위한 새로운 게임을 만들기 위해 이달부터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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