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야기] 여수 웅천 복합신도시
1300만 관광객이 찾는 전남 2위 도시
웅천 택지지구는 차세대 모델로 개발
여수시는 전라남도 동남부 끝인 여수반도에 있으며 밤에 외출하면 어디나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가 생각날 만큼 낭만적이다.
550마일 가까이 되는 해안선을 따라 달리다 보면 365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끝없이 나타나 평화롭고 수려한 다도해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남해안의 절경을 대표하는 한려수도라는 이름이 한산도의 ‘한’과 여수의 ‘수’자를 따서 지을 만큼 빼어난 경치를 가지고 있는 여수에는 2개의 국립해상공원이 있다.
여수는 1967년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그 후 2012년 세계 박람회인 여수 엑스포를 개최하면서 급격히 발달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지금의 여수는 전라남도 수출액의 75%를 담당하고 팬데믹 동안에는 잠시 감소하였지만 매년 13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전남 2위의 도시가 되었다.
더욱이 최근에 지어진 국내 최장 현수교인 이순신대교 등 여러 개의 다리와 잘 포장된 넓은 도로들로 교통도 편리하다. 이로 인해 지금의 여수시는 관광사업면에서도 여수엑스포 이후부터 도시의 모습이나 위상이 급격하게 변화되었다. 예전에 허름하고 낡은 어촌이었던 돌산이 현재는 최고급 펜션들로 가득 차고 2조 원짜리 리조트가 들어오는 등 도시 전체가 관광 지역으로 급부상하였다.
특히 여수시의 강남이라는 웅천지구에는 어느 신도시보다 아름답고 생활하기에 편리한 여수 웅천 복합신도시가 있다. 친환경 주거와 관광 휴양산업을 함께 추구하는 부산 해운대의 마린시티를 닮은 복합신도시이다.
여수시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잇는 여수의 중심에 있는 웅천택지지구를 친환경 신도시로 조성하는 내용의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85만여평의 웅천동 일대에 주택과 상업용지, 관광문화시설을 갖춘 신도시를 건설했다. 뒤에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앞으론 청정해역 가막만을 바라보는 웅천지구에 3500억원을 들여 단독주택 600 가구, 아파트 1만2000여 가구와 상업·업무 단지, 마리나와 호텔 등 관광문화단지, 공공·복지·의료단지와 산업·연구단지 및 공원·녹지 23만5000평 등의 부지를 갖추었다.
그리고 건물들을 바다와 시내의 전망이 가능토록 계단식 테라스형으로 조성키로 했다. 특히 이 신도시를 주거·관광·휴양·산업기능을 갖춘 차세대 모델 도시로 개발키 위해 중심에 중앙공원을 조성하고 이 공원과 바다 사이에 호텔 3개와 컨벤션센터, 관광 식당가, 박물관, 마리나 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앞으로 여수의 웅천 복합신도시는 친환경적 미래 신도시로 완성될 것이다.
▶문의: (818) 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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