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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빙 계좌 예금 이자율도 ‘4%대’

안전하고 수익성도 높아
소비자 10명 중 2명 보유
가입시 추가 제약 살펴야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덕에 4%대의 세이빙 계좌 상품들이 연달아 출시되고 있다.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다수의 온라인 은행들은 지난해 0.55%대였던 세이빙 계좌의 연이율(APY)을 최근 4%대까지 올린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만 달러를 투자했을 때 1년에 약 400달러의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은행들은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금 유치를 위해 이율을 높게 책정하고 있다. 이에 상대적으로 고정비용이 적은 온라인 은행들은 오프라인 은행보다 훨씬 높은 이자율로 고객을 유치하는 중이다.
 
현재 일반적인 대형은행 세이빙 계좌의 평균 APY는 0.23%다. APY가 4%대의 온라인 세이빙 계좌 개설 시 수익성이 약 1600%나 더 높은 셈이다.
 


이는 3~5년 만기 채권 또는 약 4.5% 이율의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 수준이다. 온라인 은행의 세이빙 계좌는 채권, CD 대비 출금이 비교적 간편해 긴급 자금 인출이 필요할 때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또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부보 은행의 경우, 계좌주 한 명당 최대 25만 달러의 예금을 보호받는다.
 
이와 같은 장점에도 다수의 소비자가 고금리 세이빙 계좌를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데이터 분석업체 ‘유고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고수익 세이빙 계좌를 보유한 소비자는 전체의 20%에 불과했다.
 
제시카 괴텔 파빌리언 공인 재무기획사는 “일반 대형 은행들은 이를 고객들에게 홍보하지 않는다”며 “고수익 세이빙 계좌는 기준금리 인상의 부담을 역으로 이용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현재 소비자들은 신규 세이빙 계좌의 APY로 최대 4.40%까지 기대할 수 있다.
 
온라인 은행 파퓰러다이렉트는 APY가 4.40%이며 가입예치금은 최소 5000달러다. 단 최대 인출 횟수가 6회, 인출 또는 송금 시 5달러의 수수료가 있다.
 
마이세이빙스다이렉트는 연이율 4.35%를 제공 중이다. 최소 예치금은 1달러이지만 현금인출기(ATM)를 사용할 수 없다.
 
배스크뱅크는 최소 예치금 제한이 없으며 이율은 4.25%다. 다만 개설 15일 이내로 예금 유치가 이뤄져야 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율이 높을수록 최소 예치금액, 인출 횟수 제한, 수수료 등 추가 제약이 있을 수 있어서 상품 가입 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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