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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앳된’ 얼굴

만약 누군가에게서 “나이에 비해 애띄어 보인다” “애띤 얼굴이 내 나이보다 다섯 살은 어려 보인다” “얼굴이 앳뗘 보여 나보다 훨씬 어린 줄만 알았다” 등과 같은 말을 듣는다면 더없이 기분이 좋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듣고 싶다면 그만큼 나이가 들었다는 방증일지 모른다.

 
애티가 있어 어려 보인다는 의미를 나타낼 때 이처럼 ‘애띠다’ ‘애띄다’를 활용한 ‘애띄어’ ‘애띤’ ‘앳뗘’ 등의 표현을 쓰는 것을 볼 수 있다.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었다” “붉은빛을 띤 장미”에서와 같이 감정이나 빛깔 등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낼 때 ‘띠다’고 표현하다 보니 ‘아이(애)’ 같은 느낌을 ‘띠고’ 있다고 생각해 ‘애띠다’고 쓰는 듯 보인다. 여기에 사이시옷을 붙여 ‘앳띠다’처럼 사용하기도 한다. ‘띠다’를 ‘띄다’로 바꿔 ‘애띄다’ ‘앳띄다’와 같이 표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모두 잘못된 표현이다. 애티가 있어 어려 보인다는 뜻으로는 ‘앳되다’가 바른말이다. ‘앳되고, 앳된, 앳돼’ 등으로 활용된다. 따라서 앞서 든 예문은 “나이에 비해 앳되어 보인다” “앳된 얼굴이 내 나이보다 다섯 살은 어려 보인다” “얼굴이 앳돼 보여 나보다 훨씬 어린 줄만 알았다” 등으로 고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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