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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개인정보보호국 수석 법률고문에 한인…리사 김 검사 전격 발탁

리사 김

리사 김

가주 지역 한인 여성 검사가 전국 최초로 주 정부가 설립한 개인정보 감독 기관에서 법률 자문 업무를 총괄한다.
 
가주개인정보보호국(이하 CPPA)은 최근 가주 법무부의 리사 김(한국 이름 보영·46·사진) 검사를 수석 법률 고문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수석 법률 고문은 이미 지난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 수석 법률 고문은 1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CPPA의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정책 결정, 입법화, 각종 규제 설정, 실무 과정에서 법률 분석을 통해 자문하는 일을 전적으로 맡게 됐다”며 “가주 정부가 최초로 설립한 기관에서 막중한 책임을 지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CPPA는 가주 정부가 설립한 전국 최초의 개인정보보호 전담 감독기관이다. 지난 2020년 11월 주민투표로 확정된 가주 개인정보보호법(CPRA)에 근거해 구성됐다.
 
CPPA는 가주 기업 등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여부를 감독하고, 그에 따른 조사 및 소환장 등을 발부할 권한을 갖고 있다. 위반 시 행정 벌금을 부과할 수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법과 관련한 규제, 정책 등을 마련할 수 있다.
 
김 수석 법률 고문은 가주 법무부 개인정보보호규정집행부서(PEPU)에서 차관으로 근무하며 가주소비자보호법(CCPA·2020년 발효)의 초안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가주변호사협회(CLA)는 지난 10일 김 수석 법률 고문을 개인정보보호법 부문의 ‘올해의 변호사’로 선정했다. 이 부문에서 여성이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김 수석 법률 고문은 “캘리포니아는 전국적으로 개인정보보호법을 가장 먼저 시행했고 선도해나가는 주”라며 “현재 가주의 개인정보보호 법률은 타주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 입법화에 많이 참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사 김 수석 법률 고문은 UCLA(정치학·커뮤니케이션학)를 졸업하고 UC버클리에서 법학 전문 석사(J.D) 학위를 받았다. 이후 리드 스미스 로펌에서 소비자 보호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다 가주 법무부로 자리를 옮겼다.
 
김 수석 법률 고문은 남가주사진작가협회에서 활동 중인 케티 이씨의 3녀 중 둘째다. 장녀 크리스티나씨는 현재 바이올라대학에서 교수로, 막내 프리실라 씨는 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에서 첼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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