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정보 ‘카톡 채널’ 개설…LA총영사관 업무 개선 발표
문의 사항 입력하면 안내
올 무인민원발급기 2대 설치
14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2023년 민원실 업무 개선’ 기자회견을 열고 팬데믹 이후 민원업무를 효율화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우선 총영사관은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민원정보 안내를 시작했다. 민원인은 카카오톡 검색창에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을 입력하면 된다. 총영사관 채널은 방문예약, 민원안내, 자주묻는질문, 영사민원공지, 근무시간, 공인인증서 발급 등을 안내한다. 민원인이 궁금한 내용을 입력하면 상세 정보를 안내하는 LA총영사관 웹사이트로 바로 연결된다. 다만 실시간 채팅을 통한 상담은 제공하지 않는다.
한주형 부영사는 “민원인이 전화 대신 카카오톡 채널로 궁금한 내용을 입력하면 관련 정보를 쉽고 빠르게 알 수 있다”며 “민원업무에 필요한 주요 내용을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총영사관은 찾아가는 현장 민원실 서비스도 확대한다. 당장 오는 22일(수) 오전 10시 30분 LA한국교육원에서 ‘국적법 설명회’를 연다. 이날 설명회는 선천적 복수국적 남성 대상 18세가 되는 해 3월 31일 이전 국적이탈 신청과 65세 이상 복수국적 신청 방법을 안내한다.
이상수 법무영사는 “2005년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 남성의 경우 3월 31일까지 국적이탈 신청을 해야 병역의무가 면제된다”며 “한국 국적자였던 65세 이상 시민권자 대상 복수국적 신청 방법도 자세히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공동인증서’ 발급도 독려했다. 현재 총영사관 민원실은 한국 국적자의 본인 인증에 필요한 공인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공동인증서를 발급받으면 공공기관 웹사이트에 접속해 온라인 여권신청,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출입국사실증명 발급, 재외국민등록부 발급 등 집에서 무료로 할 수 있다.
총영사관은 숙원사업 중 하나인 무인 민원발급기를 올해 안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민원실에 무인민원발급기 2대를 설치하면 민원 대기시간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 밖에 총영사관은 민원실 내 낡은 의자를 교체하고, 안내문을 이해하기 쉬운 양식으로 바꾼다.
한편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국적이탈을 위해서는 신청자 부모의 혼인신고, 본인의 출생신고, 가족관계등록을 먼저 해야 한다 한경화 영사는 “출생 및 사망 신고, 가족관계등록 등은 신청 후 약 2주면 가능한 만큼 미리 서류작업을 마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현재 LA총영사관 방문예약 신청 시 대기기간은 1주일이다. 총영사관 측은 하루 평균 민원전화 150통 중 100통을 처리한다며, 기본 정보는 웹사이트와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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