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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허그파운데이션, 설 축하행사 성황

미국에 사는 입양인 신분회복 운동 비영리단체
200여 명 참석 대규모 행사…한인사회 지원 요청

한인 입양인들의 신분회복 운동 단체인 월드허그파운데이션(WORLD HUG FOUNDATION)은 지난 10일 KCS센터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력 설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월드허그파운데이션]

한인 입양인들의 신분회복 운동 단체인 월드허그파운데이션(WORLD HUG FOUNDATION)은 지난 10일 KCS센터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력 설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월드허그파운데이션]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입양인들의 신분회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각계 인사들 모임인 월드허그파운데이션(WORLD HUG FOUNDATION)은 지난 10일 베이사드에 있는 KCS센터에서 뉴욕 일원 주류사회와 한인사회 정치인들과 주요 인사들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력 설 축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한인사회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행사는 길명순 이사장과 최재복 상임이사, 김정길 총괄진행 등의 리더십과 노력으로 개최됐는데 행사에서는 ▶주요 정치인과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의 각종 사업과 미래 비전 설명 ▶척 슈머 연방상원의원과 찰스 윤 한인회장 등 각계 인사들의 축사(일부 대독) ▶헌신·유공자들에 대한 수상 ▶문화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앤토니오 리베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아시아 공동체와 월드허그파운데이션에 위대한 성장과 성공의 해였다”며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은 파트너와 친구들의 강점과 지지를 이끌어내며 강력한 조직이 됐고,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를 선도하고 봉사하는 이들의 질을 높이는 선도적인 조직으로 성공을 축하하며 모든 구성원들과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길명순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이렇게 즐겁고 행복하지만 어둠 속에서 빛을 갈망하는 사랑하는 우리 입양인들을 기억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새로운 미국가정에 맡겨진 우리의 어린 아이들은 이제 40대에서 60대가 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길명순 이사장은 “그들은 입양인들에게 당연히 주어져야했을 시민권이 없어서 우리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하나되어 그들이 어둠에서 빛으로 나올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한인사회 각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사업 후원과 참여에 대한 문의 917-682-4566(김정길 목사).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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