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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튀르키예 특별여행주의보

동남부 6개주 대상
한인 인명피해 없어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7200명(미 동부시간 오후 5시 현재)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영하의 강추위가 이어져 앞으로 24시간이 골든타임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구조활동이 더디게 진행돼 최악의 경우 사망자가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무너져내린 터키 아다나주의 한 건물 잔해 위에서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로이터]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7200명(미 동부시간 오후 5시 현재)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영하의 강추위가 이어져 앞으로 24시간이 골든타임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구조활동이 더디게 진행돼 최악의 경우 사망자가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무너져내린 터키 아다나주의 한 건물 잔해 위에서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로이터]

 
한국 외교부는 강진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 중 6개주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7일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쉬, 말라티야, 아드야만, 오스마니예, 아다나, 하타이 주 등이다. 해당 지역은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 발령 지역이었다. 튀르키예 동남부 디야르바크르, 샨르우르파, 가지안테프, 킬리스 등 4개 주는 이미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가 발령돼 있어 별도 여행경보 조정이 필요하지 않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현재까지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인명 피해는 없으며, 한때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 여행객 2명도 안전하게 대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현재까지 접수되거나 파악된 한국인 인명피해는 없고, 일부 부상자도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타이 지역 등에서 한인 소유 건물이 일부 붕괴되는 등 재산 피해가 있다"며 "물적 피해 여부는 계속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한인은 약 2700명으로, 지진 피해 지역엔 100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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