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 이점 살려 종합우승 달성하겠다"
[특집: 뉴욕 미주체전]
가맹단체장 좌담회
뉴욕대한체육회 산하 주요 가맹단체장들 우승 향한 출사표
단체별 선수 선발전 진행…우승보다 페어플레이 강조 지적도

뉴욕 미주체전 준비위원회는 플러싱 준비위 사무실에서 주요 가맹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좌담회를 열고 오는 6월 열리는 대회 성공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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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몬탁에서 새해 아침에 열린 대회 성공 기원 행사.
◆[사회] 곽우천 뉴욕 미주체전 공동조직위원장(뉴욕대한체육회장)
◆전태권 뉴욕대한탁구협회장
◆권오남 뉴욕대한태권도협회장
◆선관규 뉴욕대한골프협회장
◆김양기 뉴욕대한축구협회장
◆김상현 뉴욕대한씨름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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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우천 공동준비위원장(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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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회장(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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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기 회장(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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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권 회장(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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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규 회장(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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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남 회장(태권도).
◇김상현 회장(씨름)= 뉴욕에서는 오래 전부터 씨름과 관련된 큰 행사나 이벤트가 많아서 다른 지역에 비해 활성화가 잘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국의 유명 씨름대회(천하장사 대회 3회)가 뉴욕에서 열리기도 했고, 지난 2018년에는 유네스코에 남북한 공동으로 씨름이 등록되기도 했다. 씨름협회는 현재 롱아일랜드 그레잇넥 성공회교회에 씨름장을 마련하고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훈련하고, 여름방학 때는 모래 씨름장에서 훈련하고 있는데 뛰어난 2세 청소년들을 포함해 한국 씨름판에 나가서도 뒤지지 않을 수준의 장사들도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양기 회장(축구)= 뉴욕에는 조기축구단이 20개 정도 활동하고 있는데 선수층은 16살부터 고령층까지 다양하다. 한국에서 국가대표를 지낸 훌륭한 선수들이 뉴욕에 정착하기도 하고, 또 예전에는 뛰어난 2세 선수가 있어 독일 프로축구로 진출한 사례도 있었다. 최근에는 이런 좋은 소식이 없지만 뉴욕 축구인들의 축구 사랑이 깊어 앞으로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무쪼록 이번에는 뉴욕에서 미주체전이 열리기에 가장 뛰어난 선수들을 선발해 훌륭한 경기를 벌여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사회(곽우천 공동준비위원장)= 좌담회 중간에 조직위원장으로서 주요 가맹단체장들 그리고 체육인들 모두에게 부탁 말씀을 드리고 싶은 바가 있는데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동포사회로부터 후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미 모두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한인이 운영하는 큰 사업체로, 미국 뷰티업계의 가장 중요한 회사 중 하나인 키스그룹(KISS GROUP)이 50만 달러의 큰 후원금을 지원해서 현재 조직위원회가가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뉴욕의 모든 체육인들의 마음을 모아 키스그룹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또한 가장 최근에는 오랫동안 주류사업을 해오신 한인 사업가인 당갑중 회장께서 후원금 1만 달러를 조직위원회에 기부하셨는데, 2세 청소년들의 체육 진흥을 위해 적지 않은 기부금을 주심에 역시 감사드린다. 현재 조직위는 총 예산 200만 달러를 목표로 후원금을 모으고 있는데 한인 큰 기업들이 그랜드 스폰서십(50만달러), 플래티넘 스폰서십(30만 달러), 골드 스폰서십(20만 달러), 실버 스폰서십(10만 달러), 브론즈 스폰서십(5만 달러), 프렌드 스폰서십(1만 달러) 등을 후원할 수 있도록 가맹단체장들께서 열심히 노력해 주셨으면 한다. 이들 후원금은 2세 청소년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숙박을 하고, 이동하는 비용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인데 조직위원회는 오는 3월에 후원의 밤, 4월에는 기금모금골프대회 등을 개최해 적극적으로 모금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김상현 회장(씨름)= 곽우천 조직위원장님의 여러가지 노고에 뉴욕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 감사드린다. 그런데 좌담회 말미에 한가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어떤 가맹단체든지 우승을 하고 싶겠지만, 중요한 것은 우승이나 메달 그 자체보다 선수들이 미주체전에 참가한다는 본연의 의미를 잘 이해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너무 승패나 우승에 연연하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상당수가 2세들인데, 자라나는 청소년 선수들에게 혹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좋을것 같다. 정정당당하게 스포츠맨십으로 경기에 임하고, 미주체전 자체가 한인들의 일체성을 확인하는 큰 행사라는 점을 잘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회(곽우천 공동조직위원장)= 훌륭한 말씀이다. 좋은 지적을 해주셨다. 우승도 중요하지만,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게, 모두 즐겁고 기쁘게 대회를 진행하고 마치는게 더욱 중요하다. 주요 가맹단체장님들 모두 바쁜 가운데 좌담회에 참석해 좋은 의견을 발표해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 이렇게 잘 준비가 되고 있는만큼 6월 열리는 뉴욕 미주체전이 참가 선수들과 임원들 모두에게 꿈과 희망과 기쁨을 주는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미주 최대 뷰티기업 중 하나인 키스그룹은 한인사회 체육발전과 2세들의 민족 정체성 교육을 위해 뉴욕 미주체전 조직위에 50만 달러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진 뉴욕 미주체전 준비위]](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02/02/8167e8e6-b214-406d-b25c-2a1cb20ebc48.jpg)
미주 최대 뷰티기업 중 하나인 키스그룹은 한인사회 체육발전과 2세들의 민족 정체성 교육을 위해 뉴욕 미주체전 조직위에 50만 달러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진 뉴욕 미주체전 준비위]
![한국의 국기 태권도 경기 모습. [사진 뉴욕 미주체전 준비위]](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02/02/03f5347e-7d43-4f84-9a4c-5044a42e7838.jpg)
한국의 국기 태권도 경기 모습. [사진 뉴욕 미주체전 준비위]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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