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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 -0.4%, 2년 반 만에 역성장...연간 2.6% 성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4·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4% 하락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2·4분기 후 2년 6개월 만의 역(逆)성장이다.

한국은행은 26일 ‘2022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4% 감소했다. 전기 대비 정부소비와 건설·설비 투자가 늘었지만 민간소비와 수출입이 감소한 탓이다.

민간소비는 가전제품·의류·신발 등 재화와 숙박·음식·오락문화 등 서비스 소비가 줄어 0.4% 감소했다. 반면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물건비를 중심으로 3.2%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비주거용 건물건설 등을 중심으로 0.7%, 설비투자도 2.3% 올랐다.


4분기에는 수출과 수입 모두 부진했는데 특히 반도체와 화학제품 중심으로 수출이 5.8% 줄었다. 원유와 1차 금속제품이 줄면서 수입 역시 4.6% 감소했다.


경제활동 별로는 서비스업이 증가했지만 제조업의감소 폭이 커졌다. 운수업, 금융·보험업은 늘어났고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 제조업은 줄었다.

분기 실질 GDP가 감소한 건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시작됐던 2020년 2·4분기(-3%)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민간소비와 수출, 수입이 모두 줄면서 역성장을 한 바 있다.

다만 연간으로 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년 대비 2.6% 증가해 예상치를 달성했다. 4·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도 GDP 감소에도 불구하고 교역조건 개선으로 0.1% 올랐다.



이수민(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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