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플랫폼 ‘일렉배리’, 고속도로 휴게소서 이동충전 서비스 시범 실시

‘충전난민’의 불편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은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지만, 근본 원인 해결을 위한 충전기 추가 보급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일렉배리’를 운영하는 티비유가 설 연휴 전기차 이용 귀성객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이동충전 서비스를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시범 실시했다.
이동충전 서비스는 배터리 팩을 탑재한 차량이 충전 수요가 있는 곳을 찾아가 최대 출력 90kW로 충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는 급속충전기와 유사한 속도로, 충전인프라의 확충이 필요한 지역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해 국내 최초로 이동충전 서비스의 사업화 자격을 획득한 티비유는 환경부 및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편의 제고가 필요한 장소를 검토해, 첫 사례로 충전기 보급이 시급히 필요한 고속도로 휴게소에 이동충전 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게 되었다.
이동충전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은 “명절에 전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불안했는데, 충전기 이용 순서를 기다리지 않고 충전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고속도로 휴게소나 충전소가 없는 주택단지 같은 곳에서도 이동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등의 만족감을 표현했다.
티비유 관계자는 “1월 안에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에서 이동충전 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예정이며, 전기차 충전플랫폼 ‘일렉배리’를 통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이번 시범 개시 사례를 기반으로 보다 많은 전기차 이용자들이 고속도로에서 편안히 충전할 수 있도록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휴게소 내 이동충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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