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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점거 방관 경찰에 네티즌들 비난 쏟아져

'무대응' 동영상 퍼져
강력 단속 의지 무색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 불법 도로점거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총기만 들고 아무 대응도 하고 있지 않은 LA경찰국. [틱톡 캡처]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 불법 도로점거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총기만 들고 아무 대응도 하고 있지 않은 LA경찰국. [틱톡 캡처]

LA 도로 한복판에서 불법 도로점거를 하는 차들을 근처에서 지켜만 보는 경찰의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24일 한 소셜미디어에는 지난 주말 오후 8시쯤 사우스 LA의 캄튼 애비뉴와 플로랑스 애비뉴 교차에서 이뤄진 스트리트테이크오버(Street Takeover) 영상이 올라왔다.
 
교차로 한가운데를 막고 차들은 드리프팅, 지그재그 주행, 회전 등을 하며 굉음을 내고 타이어 타는 연기와 매연을 내뿜었다.
 
그러나 교차로에서 불과 수십 피트 떨어진 곳에는 경찰차 2대가 정차해 있고 차에서 내린 경찰들은 불법 도로점거는 외면한 듯 총기만 들고 서성이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동영상 속 경찰차 한 대 위로는 전봇대가 쓰러진 모습도 보였다.
 


해당 영상은 이날 30만회 이상의 조회 기록을 세웠고 1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경찰이 못 본 척한다’는 댓글에 ‘좋아요’가 200개가 넘었고, 일부 댓글에는 ‘LA를 일찌감치 떠난 게 다행이다’, ‘커피를 다 마신 후에나 출동할 것’ 등의 비난이 이어졌다.
 
한편 LA경찰국(LAPD)은 지난해 8월 705건의 불법 도로점거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히며 강력 단속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법원이 불법 레이서 등에 대해 운전면허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한 법에 지난 9월 서명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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