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소형아파트 급매 노리고, IRP·연금저축 최대로 넣어라
부모님과 사는 40대 중반 비혼여성, 내 집 마련과 혼자 살 노후 준비는?
A 올해 부동산 시장의 전망이 어둡기는 하지만 정씨와 같이 신규 매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가격대가 다가오고 있는 시점이다. 올해나 내년 아파트 시장의 바닥을 확인하고 서울의 소형아파트를 구입하는 타이밍으로 선택하면 좋겠다.

현재의 현금 흐름을 고려했을 때 4.2% 금리로 2억원가량을 대출받으면 월 원리금 상환액수를 125만원 수준으로 맞출 수 있다. 생애최초 구입자의 경우 취득세도 200만원까지 감면받을 수 있으며, 무주택자의 아파트 취득세율은 금액에 따라서 1.1~3.5% 수준인 점도 알아두자.
◆세액공제 한도 최대로 불입=정씨의 경우 65세인 2043년부터 한 달 약 89만원의 국민연금을 수령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추가적인 생활비 확보를 위해 먼저 연금저축이나 IRP(개인형퇴직연금) 가입을 권유한다. 연금저축의 경우 세법개정안이 최근 국회에서 통과되어 세액공제 대상 범위와 세액공제 한도가 연금저축은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IRP는 700만원에서 900만원(연금저축 포함)으로 늘었다. 연간 900만원씩 불입해 IRP 계좌에서 정기예금이나 ETF 등으로 운용해 연간 수익률을 3% 정도로 가정하면 45세부터 20년간 납입했을 때 65세에는 약 2억5000만원의 자금이 모인다. 연 수익률을 5%로 가정하면 약 3억원 수준이다. IRP 등에서 월 100만원 정도를 수령하면 국민연금과 합쳐 189만원이기 때문에 혼자 사는 노후를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생활비 자금은 마련이 가능하다. 보험이 전혀 없는데 혼자 사는 노후를 위해 20만원 선으로 실손보험과 암 진단비와 입원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종합건강보험에 가입하길 추천한다. 일반 예금통장에 넣어 둔 현금은 상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연 3~5%대 금리를 제공하는 통장(파킹통장)에 넣어두고 관리하자.
서지명(seo.jim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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