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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눈이 왜 '동태 눈' 됐을까…속지 말자 '중국산' 설 차례상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0만6498원이다. 전통시장은 27만3991원, 대형마트는 33만9005원으로 차이가 난다. 지난해 물가 상승률이 역대 최대(5.1%)를 기록한 만큼 차례상을 가볍게 차리려다 수입산에 눈속임 당할 우려가 있다. 정부의 원산지 표시 단속 덕분에 예전보다 줄었다지만 여전히 값싼 수입산 농·축·수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되는 사례가 심심찮게 나온다. 국산품으로 차례상을 차리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조언을 들어봤다.
국산과 비교한 중국산 농산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생김새·맛 확 다른 농산물=대추·곶감은 색과 향, 꼭지를 따져야 한다. 국산 대추는 표면색이 연하고 향은 진하다. 꼭지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반면 중국산 대추는 표면색이 짙은 데 향은 거의 없다. 꼭지가 붙은 경우가 적은 편이다. 국산 곶감은 밝은 주황색으로, 과육에 탄력이 있고, 꼭지가 동그란 모양으로 깎여 있다. 반면 중국산은 탁한 주황색을 띤다. 과육은 딱딱하거나 물렁하다. 꼭지는 대체로 네모난 모양으로 깎여 있다.
국산과 비교한 중국산 농산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나물로 인기인 고사리의 경우 국산은 줄기 아래 단면이 불규칙하게 잘린 경우가 많다. 먹을 때 줄기가 연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중국산은 줄기 아랫부분이 칼로 잘려 단면이 매끈하다. 식감은 대체로 질기다. 국산 깐도라지는 길이가 짧고,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아 일부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깨물어 보면 부드러운 느낌으로 쓴맛이 거의 없다. 중국산은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고 껍질이 잘 벗겨져 깨끗한 편이다. 깨물었을 때 질긴 느낌, 쓴맛이 강하다.

국산 생표고버섯은 갓 크기가 넓적하고 불규칙하다. 자루가 깨끗하고 신선한 편이다. 중국산은 갓 크기가 둥글고 일정하다. 자루에 이물질이 붙은 경우가 많다.

◇빛깔, 냉동 상태 따져야 할 수산물=수산물은 농산물보다 수입산 가려내기가 더 까다롭다. 특히 서해산 수산물의 경우 중국산과 비슷한 경우가 많다.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선 우리가 잡으면 국내산, 중국이 잡으면 중국산 식이다. 다만 중국은 냉동 시설이 열악해 선도 관리가 떨어진다.
국산과 비교한 중국산 수산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차례상 대표 수산물로 꼽히는 국산 참조기는 눈이 맑고, 등은 어두운 회색, 배는 황금빛을 띤다. 반면 중국산은 냉동 상태로 수입해 눈이 탁하고, 몸이 퇴색해 전반적으로 검은빛을 띤다. 국산 참돔은 옆줄 주위로 푸른 빛 작은 반점이 있다. 꼬리지느러미는 붉다. 일본산은 옆줄 주위 청록색 반점이 뚜렷하다. 중국산은 꼬리지느러미 끝이 검다. 수입산은 대체로 양식이 많아 국산보다 크기가 큰 편이다.
국산과 비교한 중국산 수산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부세의 경우 국산은 배·가슴·뒷지느러미에 황금빛이 선명하다. 꼬리지느러미는 ‘V’자 모양이다. 중국산은 등은 검은빛을 띠고, 꼬리지느러미는 둥근 편이다. 국내에선 부세 양식을 하지 않아 유통 물량 대부분이 중국산 양식 부세다.

보양식으로 꼽히는 민어는 국산의 경우 주로 선어(鮮魚·피와 내장을 제거한 뒤 저온 유통)다. 몸은 옆으로 넓적하다. 검은 가슴지느러미, 돌출형 마름모꼴 꼬리지느러미가 특징이다. 중국산은 전체적으로 검은 회색을 띠는데 배만 희다. 꼬리자루는 두껍다. 특히 대부분 활어로 수입되는 게 차이점이다.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거나, 표시한 원산지가 의심 가는 경우 전화(농축산물 1588-8112, 수산물 1899-2112) 혹은 농관원·수관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원산지 표시 위반일 경우 신고자에게 최대 1000만원까지 포상한다.



김기환(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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