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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이던 포터가 이젠 지원군 됐어요"

연방하원 출마 데이브 민 가주상원의원
6년 전 경쟁자 포터 지지 받아
"후세 미래 위한 정치 펼칠 것"
한인 목소리 정계 전달에 최선

데이브 민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37지구·사진)이 연방하원의원직에 출마한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2017년 6월 13일 정치에 입문하면서 도전했던 자리다.
 
당시 45지구 연방하원 민주당 후보로 예선을 치렀던 민 후보는 3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고 그를 꺾고 결선에 올라 승리한 후보가 케이티 포터 의원이다.
 
6년 전 경쟁자였던 포터 의원의 지지를 받고 그녀의 지역구를 잇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민 의원은 한인 2세로 UC어바인 법대 교수 출신이다. 항공 엔지니어 아버지와 과학자 어머니를 둔 민 의원은 “부모님 세대를 보며 또 아이를 키우며 교육의 중요성을 느꼈다. 아이들에게 미래를 물려줄 수 있는 정책을 구현하고 싶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본지는 18일 민 의원과 전화 인터뷰로 출마 과정을 들어봤다.
 
-재선 도전을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연방하원 선거 캠페인을 발표했다.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일이다. 그런데 지난 크리스마스 때 케이티 포터 의원에게 전화를 받았다. 자신의 출마(연방 상원의원)를 알리면서 자기 자리를 맡아달라고 했다. 정말 놀라운 제안이었고 감사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출마를 결심했다.”
 
-6년 전 경쟁자였는데 지지를 받은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우리는 경쟁자였지만 그 과정을 통해 친구가 됐다. 내가 정치를 하려고 한 이유는 커뮤니티를 위해 일하기 위해서였다. 포터 의원 역시 같은 생각으로 출마했다. 내가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후 우리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일했다. 아마도 그런 점이 내가 자신의 지역구를 맡을 적임자라고 생각한 것 같다.”
 
-캠페인 전략은 무엇인가.
 
“솔직히 벌써 많은 사람이 나를 지지한다고 해서 기쁘고 감사하다. 출마를 결심하기 전부터 캠페인 자원봉사자로 돕겠다는 제안이 쏟아지고 있다. 전략은 하나뿐이다. 유권자들에게 나를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길뿐이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상원의원으로 일하면서 나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포터 의원의 지역구는 내가 관할하는 지역구와 대부분 겹쳐 유권자들도 낯설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열심히 한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연방하원의원으로서 공약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자녀들에게 미래를 물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교육, 기후환경,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 자녀들이 미래를 꿈꾸고 설계하며 시민들이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연방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인 커뮤니티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자리에 있어 스스로 너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후원과 관심, 지지를 부탁드린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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