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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참석 CEO 73% “올 세계경제 침체”…부정적 전망 12년 만에 최다

세계 저명 정·재·학계 인사가 모여 당면한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올해 세계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는 암울한 경제 전망을 내놨다.

16일(현지시간) WEF가 경제학자 50명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를 담은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학자 3명 중 2명은 올해 세계경제가 침체 국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유럽은 경제학자 50명 전원이, 미국은 응답자의 91%가 저성장을 예상했다. 다만 중국에 대해선 저성장(42%)과 양호한 성장세(52%)를 놓고 전망이 엇갈렸다.

올해도 강한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확률은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경제학자들은 유럽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가 고물가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미국(24%)과 남아시아(33%)에선 상대적으로 고물가 전망이 적었다. 특히 중국의 고물가를 예상하는 경제학자는 5%에 불과했다.

그러나 통화 긴축 기조는 대체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에 글로벌 기업은 운영비 감축이나 구조조정, 공급망 최적화 등을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설 것이라는 게 경제학자의 예상이다. 로이터는 “응답 대부분에서 희망의 빛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면서도 “일부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등 일부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다보스포럼에 모인 최고경영자(CEO) 44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도 암울했다. 올해 세계경제가 침체할 것으로 보는 CEO의 비율이 73%로 최근 12년 만에 가장 비관적으로 나타났다. CEO들은 심각한 단기적 위협으로 물가상승(40%), 변동성 심한 거시경제 여건(31%), 지정학적 위험(25%)을 꼽았다.

국제노동기구(ILO)도 잿빛 전망을 내놓았다. ILO는 이날 일자리 관련 연례 보고서에서 “세계경제가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올해 세계 실업률은 5.8%로, 2억800만 명이 실업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처드 사만스 ILO 연구이사는 “글로벌 고용 둔화가 2025년 이전에 회복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 정부 역시 올해 경기 동향을 ‘상저하고(上低下高)’로 예상했다. 이에 맞춰 올해 1월부터 6월 사이에만 340조원 규모의 나랏돈이 풀린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경기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연간 예산 60% 이상을 상반기에 쏟아붓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상현.조현숙(na.sang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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