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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계약률 70% 근접…예비당첨자 계약까지 90% 될듯

 지난 4일 서울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 앞을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전체 1만2032가구로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주목받은 둔촌주공은 지난 3일부터 계약에 들어갔으며, 이날이 마감일이다. 앞서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선 3695가구 모집에 1만3647명이 신청해 평균 3.7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그래서 계약률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마감일인 이날 오후 계약률은 60%대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마감을 앞두고 막판 계약자들이 몰리는 상황”이라며 “지금 추세로 볼때 정당 계약률은 70%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다음달 이뤄지는 예비당첨자의 계약까지 더해지면 “계약률은 90%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 등 시공사업단과 조합은 마지막에 계약이 몰리고 있어 이날 오후 5시까지인 마감 시간을 밤까지 추가로 연장할 방침이다.

그러나 계약률은 평형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용면적 59㎡와 84㎡의 계약률은 높지만, 전용면적 39㎡와 49㎡ 초소형 물량은 상대적으로 계약률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이날 70%에 가까운 계약률은 최근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완화 덕을 본 것이라고 했다. 한 관계자는 “당첨자 가운데 평균 20% 이상은 부적격자가 나오기 때문에 정당 당첨자 계약에서 60∼70%의 계약률이 나온 것은 꽤 선전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둔촌주공은 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의 수혜 단지로 꼽힌다. 이번 조치로 강동구가 규제지역과 분양가 상한제에서 해제됐으며, 기존 8년이던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줄었다. 또 실거주 2년 의무도 사라졌으며, 분양가가 12억원을 웃돌아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던 전용 84㎡도 바뀐 규정에 따라 대출이 가능해졌다.

시공사와 조합은 정당 당첨자 계약 후 다음달 9일부터 예비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영주(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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