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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수소, 현중 방산...UAE서 61억 달러 계약·MOU 체결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방산부터 바이오·메타버스까지. 한국 기업들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최소 61억 달러(약 7조5000억원) 이상의 계약과 MOU(양해각서)를 맺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이 진행 중인 16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한-UAE 비즈니스 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엔 양국 정부와 경제계 인사 3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식 등이 진행됐다.

이날 MOU는 23건, 계약은 1건 체결됐다. 총금액 규모로는 61억 달러 '플러스 알파'에 달한다. 전날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맺어진 MOU 13건과 별개로 민간 기업 중심의 협력 프로젝트 발굴 차원이다.

이번 포럼에서 진행된 경제 협력 분야는 다양하다. 에너지나 방산 같은 전통적 협력 산업 외에 수소 생산·활용, 바이오, 디지털 전환, 메타버스 등 신산업에서도 두 나라가 한층 가까워졌다.

에너지 부문에선 6건의 MOU가 맺어졌다. 삼성물산은 UAE 측과 손잡고 수소ㆍ신재생 사업, 송전 및 가스 발전 사업 등에 나서기로 했다. 석유공사는 저탄소 수소ㆍ암모니아 공동생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창원시 등은 아부다비 도시교통부(DMT)와 수소 모빌리티 보급을 위한 상호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제일 많은 MOU가 맺어진 건 8건의 신산업 부문이다. 메디톡스는 바이오 완제품 생산공장 설립을 담은 MOU를 체결했다. 야놀자는 UAE 관광 관련 디지털 전환 기술 활용, 디지털 전환 기술 활용 UAE 관광 산업 증진 등에 나서게 된다. 그 밖엔 통합 디지털 서비스(메가존클라우드), 메타버스 기술(에이브글로벌ㆍ앙트러리얼리티), 데이터 수집 솔루션(메인정보시스템) 같은 ICT(정보통신기술) 분야가 총망라됐다.

방산에선 2건의 MOU와 1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현대중공업과 LIG넥스원, 케이테크가 참여하면서 양국 간 견고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다만 방산 분야 특성상 구체적 내용은 비공개됐다.

이 밖엔 스마트팜 MOU(3건) 체결로 향후 UAE 내 한국 농식품의 생산·유통이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기업 지원 분야(4건)에서도 양국이 한층 밀착했다.

이번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정상 순방에 대규모 민간 경제사절단이 동행해서 진행된 첫 대규모 경제 행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UAE 양국 간 경제협력이 에너지·방산을 넘어 첨단 신산업, 스마트팜 등 전 산업을 망라하는 전면적인 경제협력 관계로 확대 발전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정종훈(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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