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이수만 오너 리스크 검증, 사외이사 과반…SM, 지배구조 개선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가 제 22회 WTTC 글로벌 서밋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가 대대적인 기업지배구조 개혁에 나선다. 이사회의 과반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하며, 사외이사 선발 과정의 독립성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SM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아 온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오너 리스크’도 내부 검증을 통해 개선한다.

SM은 기존 1명에 불과했던 사외이사를 총 4명까지 늘린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1명으로 구성됐다.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사외이사 선임을 완료하면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4명으로 이사회가 꾸려진다. 사외이사 비중이 25%에서 과반수 이상으로 높아지며 이사회의 독립성도 확보될 전망이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인 디즈니의 경우 이사회 11명 중 10명이 사외이사다.

사외이사의 숫자를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도 영입한다. 이를 위해 해외 문화·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전문가 영입도 검토 중이다. 글로벌 기준을 맞추기 위해 여성 사외 이사 선임 등도 고려하고 있다.

SM 관계자는 “투명하고 전문성 있는 이사회 중심 경영구조로 개편하기 위해 글로벌 유수의 자문기관과 함께 글로벌 기업들의 이사회 구조를 검토해 SM에 최적화된 이사회 구조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이번 기회에 글로벌 엔터기업으로 도약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만 프로듀싱도 내부 검토
보아, 소녀시대 태연 효연, 레드벨벳 웬디 슬기, 에스파 카리나 윈터가 뭉친 유닛 '갓더비트'가 16일 출격한다.사진 SM엔터테인먼트
또한 SM은 사외이사 선임 과정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도입한다. SM은 2022년 9월 말 자산 총액이 1조4000억원으로, 사추위 도입 의무(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없지만,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지배구조를 갖추기 위해 전체 인원의 3분의 2 이상을 외부 인사로 구성한 사추위 발족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 총괄 프로듀서와 관계 회사 그리고 자회사들과의 모든 거래에 대해서는 총 구성원의 3분의 2 이상이 사외이사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의 검증을 거치기로 했다.

앞서 SM은 지난해 말 이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인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했다. 이로써 이 총괄프로듀서는 대주주 지위(약 18% 보유)만 갖고 있다. 하지만 이 총괄 프로듀서가 SM 가수들의 프로듀싱과 ‘광야’(KWANGYA) 등 세계관을 구축하며 지금의 SM 위상을 만든 만큼 그의 참여는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다만, 투자업계에서는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SM에 주주가치 제고를 요청해온 얼라인파트너스는 “이수만과 관계 회사에 관한 실질적인 조치가 없다”며 “독립적 사외이사를 선임하지 못하면 내부거래위원회도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라이크기획 계약 종료에도 15일째 새로운 프로듀싱 방안을 발표하지 않았다”며 “라이크기획의 부활 우려를 해소하고, 이수만 창업자와의 관계를 명확히 재설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오는 30일까지 기업지배구조 개선 보완 발표를 요구했다.

한편 SM 소속 가수들은 연초부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보이그룹 엔시티(NCT) 127은 북남미 등에서 월드 투어를 시작했다. 가수 보아를 주축으로 소녀시대와 레드벨벳, 에스파 등 SM 걸그룹 멤버들이 뭉친 ‘갓 더 비트’는 16일 활동을 시작한다. 이밖에 상반기 레드벨벳과 에스파 등이 컴백해 공연을 시작할 예정이다.




배정원(bae.jungwon@joongang.co.kr)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