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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품은 미국 1위 중고마켓…협업 1호는 스마트렌즈

12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스티븐 영 최고마케팅 책임자, 마니시 샨드라 CEO, 트레이시 선 공동창업자·수석부사장(왼쪽부터). [사진 네이버]
“포쉬마크는 유일하게 서비스 초기부터 커뮤니티와 커머스를 결합한 커뮤니티·커머스 플랫폼이다. 그것이 아마존 등 빅테크와 다른 우리의 독보적인 차별점이다.”

포쉬마크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니시 샨드라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티 포쉬마크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포쉬마크는 2011년 샨드라 등이 캘리포니아에서 창업한 북미 지역 1위 중고 패션 거래 플랫폼.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포쉬마크 인수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 6일 약 12억 달러(1조5000억원)로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인수 후 현지에서 처음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샨드라 CEO는 네이버의 스마트 렌즈(이미지 검색) 기술을 도입한 ‘포쉬렌즈’를 공개하고, 향후 기술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아시아를 넘어 북미·유럽으로 뻗고 싶은 네이버, 플랫폼에 기술 부스터가 필요했던 포쉬마크. 양사의 M&A 시너지를 따져보면 이렇다.

네이버가 인수한 포쉬마크
◆네이버의 C2C 기지=네이버는 e커머스 시장에서 C2C(개인 간 거래) 성장성에 주목해 미래 먹거리로 점찍었다. 액티베이트 컨설팅에 따르면, 미국 중고 거래 시장은 2025년 약 1300억 달러(161조원) 규모로 커지고, 2021~2025년까지 연평균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네이버는 왈라팝(스페인), 베스티에르 콜렉티브(프랑스), 빈티지시티(일본) 등 C2C 기업에 연이어 지분 투자를 했고, 손자회사 크림(KREAM)을 통해 사솜컴퍼니(태국), 리벨로(싱가포르) 등 동남아 커머스에도 투자했다. 그중에서도 커머스와 플랫폼의 결합 시 파급효과가 가장 큰 곳이 북미다. 이 지역에서 누적 가입자 8000만명을 보유한 포쉬마크는 네이버 글로벌 C2C 전략의 핵심 기지인 셈. 포쉬마크 인수를 마무리한 지난 6일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북미시장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C2C가 주요 매출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포쉬마크의 테크 서포터=포쉬마크 강점은 커뮤니티와 소셜 기능이다. 미국 우편번호를 토대로 동네 사람들끼리 서로 팔로우하고 피드를 꾸밀 수 있는 소셜미디어 기능이 다른 커머스 플랫폼들과 차별화한 포인트다. 샨드라 CEO는 “SNS에 커머스를 붙이거나 커머스에 커뮤니티 게시판을 적용한 여타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포쉬마크 이용자의 80%가 1980년대 이후 출생자인 MZ세대이고, 1명당 하루 25분간 포쉬마크를 쓴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미국의 C2C 기업 ‘포쉬마크’를 16억달러(약 2조3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네이버]
포쉬마크는 네이버의 기술을 활용해 MZ 세대와 커뮤니티 데이터를 확보하고, 거래 규모를 키울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선 네이버의 스마트 렌즈(이미지 검색) 기술을 적용한 ‘포쉬렌즈’의 테스트 버전을 처음 공개했다. 포쉬마크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촬영해 포쉬마크에 올리면 앱에서 유사 상품과 가격을 한 번에 확인해 사용자들에게 검색 결과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샨드라 CEO는 “네이버 기술을 활용해 마케팅, 검색, 커뮤니티 등 서비스 전반에서 판매자·구매자 경험을 향상시켜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C2C 트랜드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의 기술로 포쉬마크를 고도화해 사용자 중심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라이브 커머스, 결제시스템, AI 등 네이버가 한국에서 이미 활용 중인 기술을 포쉬마크에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여성국(yu.sungk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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