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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1m 진열대에 '이것' 쫙 깔렸다…어린이 놀이터 된 편의점

GS25 한 편의점에서 어린이 고객이 토이캔디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GS리테일

편의점 방문 고객 연령층이 낮아지며 ‘토이캔디’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토이캔디는 사탕이나 초콜릿 안에 캐릭터 장난감이 들어가 있는 상품으로, 어린이에게 인기가 높다. 편의점들은 미래 고객을 잡기 위해 소형 진열대를 별도로 도입하고 토이캔디 품목 수를 늘리고 있다.

14일 편의점 GS25는 지난해 한 해 동안 토이캔디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배 늘었다고 밝혔다. 전체 상품 카테고리 중 매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초등학교 주변과 주요 관광지에 있는 GS25 점포에서는 토이캔디 매출이 27배나 증가했다.

엔데믹에 따른 등교 정상화와 여행 수요 증가로 학생과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구매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잘 팔린 토이캔디는 ‘포켓몬 키링 젤리’ ‘짱구 키링 젤리’ ‘산리오 서프라이즈 마이 키링’ 순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담은 토이캔디 상품. 사진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토이캔디 매출이 전년 대비 400% 증가했다. 지난해 7월에는 편의점 스테디셀러인 ‘새우깡’ ‘포카칩’을 제치고 토이캔디 상품이 과자 카테고리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토이캔디는 학교나 학원 근처 점포에서 많이 팔릴 뿐 아니라 2030대 직장인 고객이 학창 시절 보고 자란 애니메이션의 추억 소환용으로도 많이 산다”고 말했다.

요즘 편의점은 10대 고객이 급격하게 늘며 ‘어린이들의 놀이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CU는 이들을 겨냥해 현금을 앱카드·페이 포인트 등으로 충전할 수 있는 ‘포인트 머니 충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부모에게 현금으로 용돈을 받은 어린이들이 편의점에서 포인트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방식이다. 지난달 이 서비스 이용 건수는 시행 첫 달인 2021년 8월 대비 437% 늘었다.
편의점 CU에서 판매 중인 토이캔디 상품들. 사진 BGF리테일

편의점에 어린이 고객이 늘며 ‘골든 존’도 바뀌었다. 골든 존은 편의점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진열 구간으로, 주로 성인이 진열대에 섰을 때 가장 잘 보이는 매대 최상단이나 바로 아래 공간을 말한다. 토이캔디의 골든 존은 정반대다. 어린이 눈높이를 고려해 매대 최하단이나 그 바로 위에 인기 있는 상품을 전략적으로 배치한다.

높이 1m 남짓한 소형 진열대를 별도로 도입해 다양한 토이캔디를 한데 모아 진열하는 점포도 늘고 있다. 이 진열대는 눈에 잘 띄는 출입문·카운터 인근에 주로 설치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토이캔디 매출은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 업계에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희소성 있는 토이캔디를 발굴하거나 인기 있는 해외 상품을 단독 판매하는 등 차별화 상품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선을(choi.sun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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