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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의 상징' 모델 타티아나 파티츠, 암투병 끝 56세로 별세

1980년대와 1990년대를 풍미했던 원조 슈퍼모델 타티아나 파티츠가 11일 별세했다. 향년 56세.

11일 숨진 독일 슈퍼모델 타티아나 파티츠. 사진은 지난 2006년 모습이다. 로이터=연합뉴스
원조 슈퍼모델 타티아나 파티츠. 지난 2015년 런웨이에 선 모습이다. A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AFP는 파티츠의 에이전트를 인용해 파티츠가 이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유방암으로 알려졌다.

파티츠는 나오미 캠벨, 신디 크로퍼드, 린다 에반젤리스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슈퍼모델이다.

독일 출신 아버지와 에스토니아 출신 어머니를 둔 그는 17세에 모델에 데뷔했다. 이후 샤넬, 캘빈 클라인, 베르사체 등 명품 브랜드 등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고의 모델로 성장해나갔다. 패션지 보그 등 여러 패션 잡지 표지에 130차례 등장했다. 당대의 톱 모델이 다수 출연한 팝가수 조지 마이클의 뮤직비디오 ‘프리덤!(Freedom!) 90’에도 나왔다.



‘보그’ 지의 전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는 파티츠를 두고 “유럽 감성, 시크함의 상징”이라고 평했다.
독일 모델 타티아나 파티츠. 56세를 일기로 11일 숨졌다. AP=연합뉴스






이해준(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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