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왁공항 새 터미널A 개장

27억불 투입, 총면적 100만 Sqft에 21개 게이트 설치
첨담 시설에 식당·유명 브랜드 업소·공공미술품도 다수

12일 새롭게 개장한 뉴왁공항 터미널A 내부 모습. [사진 뉴욕뉴저지항만청]

뉴저지주를 대표하는 대형 국제공항인 뉴왁리버티국제공항(이하 뉴왁공항)의 핵심 시설 중 하나인 터미널A가 12일 새로운 모습으로 공식 개장했다.
 
뉴왁공항은 지난 수년 동안 총 27억 달러를 투입해 1970년대 지어진 옛 터미널A 옆에 첨단 시설을 갖춘 새로운 터미널A 신축 공사를 진행해 지난 연말 최종적으로 안전검사를 마친 뒤 고객을 맞은 것이다. 총면적 100만 스퀘어피트에 게이트 수는 총 21개.
 
새로운 터미널A는 우선 캐나다 항공(Air Canada)·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젯블루(JetBlue)·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이 사용하게 되는데, 향후 미국 및 해외 항공사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뉴왁공항을 운영·관리하고 있는 뉴욕뉴저지항만청은 터미널A를 만들면서 그동안 ‘최악의 시설을 가진 공항’이라는 불명예를 씻기 위해 최고의 시설과 디자인을 채용했다.
 

터미널에는 각종 음식을 제공하는 60개의 식당과 주점, 브랜드 업소, 기념품점, 편의점 등을 만들어 여행객들이 음식을 먹고 필요한 선물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뉴저지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술가·디자이너들이 만든 비디오아트·회화·조각 등 공공미술품을 10점 이상 설치해 미적인 수준을 높혔다.
 
또 이와 함께 여행객들이 편하게 주차를 하거나, 뉴저지 주요 지역과 뉴욕시 등을 쉽게 오갈 수 있도록 ▶에어트레인 역사(뉴저지트랜짓·앰트랙·호텔 셔틀·버스·택시·우버 등과 연결) ▶10개 렌탈회사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렌탈카 센터 ▶대형 주차장(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등을 만들었다.
 
뉴욕뉴저지항만청 체리앤 애비엔즈 대변인은 터미널A 개장에 대해 “예전에 사용하던 터미널A는 시설이 복잡하고 노후화됐으나 새로운 터미널A는 이용객들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항공기를 타고 내리고 이동할 수 있도록 더 넓은 공간, 더 많은 편의시설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용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주는 공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용객들이 GPS 등을 이용해 뉴왁공항을 찾아갈 때는 새로운 주소(6 Earhart Drive, Newark, NJ 07114)를 넣으면 된다.  

박종원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