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동네 커피숍 어디야?…입소문 자자한 LA 인근 카페
위스키ㆍ마차 라떼 등 '눈길'
동네 카페서 LA 핫플 등극
2016년 로스펠리즈에 문을 연 마루 커피(Maru Coffee)는 한인 2명이 의기투합, 공동 창업한 커피숍으로 인근 주민들이 사랑하는 동네 사랑방이다. 산마루, 그러니까 산 꼭대기를 의미하는 이 커피숍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미니멀리즘 인테리어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게 해준다. 단골들이 사랑하는 이곳 시그니처 메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위에 걸쭉한 바닐라 스위트 크림을 얹은 '크림 탑'. 또 오렌지 조각을 곁들인 '에스프레소 토닉'과 교토 산 잇푸도 차로 만든 '마차 라떼'도 인기 메뉴다. 로스펠리즈 외에 LA 다운타운 아트 디스트릭에도 2호점이 있다.
▶ marucoffee.com
▶ 아쿠아렐라
정통 브라질 커피 애호가라면 LA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아쿠알레라를 방문해 보길. 2018년 오픈한 아쿠아렐라(Aquarela)는 포르투갈어로 수채화를 의미한다. 상파울루 거리에서 영감을 받은 회백색 콘크리트와 타일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이곳은 동네 주민들의 사랑에 힘입어 2021년엔 LA다운타운 중앙 도서관 건너편 남가주에디슨 빌딩 로비에 2호점을 오픈했다. 커피 맛집이라는 것을 인증하듯 커피 메뉴는 단 4개 뿐이다. 더블 에스프레소에 원료당(raw sugar)으로 만든 카페지호(Cafezinho)는 가장 전통적인 브라질 커피이면서 동시에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다. 또 아이스 커피에 브라질 대표 칵테일을 무알콜로 믹스해 바나나와 코코넛, 연유를 넣은 바티다(Batida)도 인기 메뉴. 이외에도 아사이, 캐슈나무 열매인 카주(caju)로 만든 스무디도 맛볼 만하다.
▶ aquarelacoffee.com
▶ 리틀 리퍼 커피
시드니 하버를 바라보며 마셨던 커피 맛을 잊을 수 없는 이들이라면 최근 핫플로 떠오르고 있는 글라셀 파크(Glassell Park)에 위치한 리틀 리퍼 커피(Little Ripper Coffee)를 방문해 보길. 시드니 토박이 부부가 2017년 오픈한 이곳은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데 야외 패티오에는 나무로 둘러싸인 벤치가 있어 주말 오후 게으름을 피우며 책읽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커피는 '라 콜롬비아(La Colombe)' 원두로 제조되는데 더블 에스프레소에 하우스 메이드 아몬드 밀크로 만든 '리틀 리퍼'가 이곳 시그니처 메뉴. 커피 메뉴 외에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식사 메뉴도 제공되는데 아보카도 토스트, 아몬드 버터와 다양한 베리가 들어간 '베리 섹시 토스트(Berry Sexy Toast)’등이 인기 메뉴다.
▶ littleripperpickuporders.com
벌브 커피 로스터
산타크루즈를 대표하는 벌브 커피(Verve Coffee)는 남가주는 물론 일본까지 지점을 확장한 유명 스페셜티 커피숍. 남가주 1호점은 2021년 맨해튼 비치 다운타운 쇼핑몰에 오픈했으며 이후 LA다운타운 2곳을 비롯해 멜로즈 등에도 지점이 있다. 이곳 인기 시그니처 메뉴는 에스프레소와 동일한 양의 우유가 들어가는 '지브롤터(Gibraltar)'와 커피 농축액을 베이스로 크림과 하우스 메이드 시럽이 얼음과 함께 제공되는 '미사일(Missile)', 시즌 한정 판매 메뉴인 무알콜 위스키로 제조되는 '위스키 라떼' 등이다. 이외에도 간단한 아침 식사 메뉴도 제공되는데 브리오시 빵에 달걀과 체다치즈, 믹스 샐러드 등이 들어가는 브렉퍼스트 샌드위치, 비건 그레인 보울(Vegan Grain Bowl) 등이 인기 메뉴다. vervecoffee.com
이주현 객원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