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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고국선물, 한우·옥돔 최고 인기

한국 쇠고깃값 하락도 일조
강달러로 예약 한인 증가세
세트 상품은 30%까지 할인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배송 정확 안심 고국 배송' 특별 행사를 진행하는 핫딜 직원들이 웹과 모바일로 주문을 받고 있다. 김상진 기자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배송 정확 안심 고국 배송' 특별 행사를 진행하는 핫딜 직원들이 웹과 모바일로 주문을 받고 있다. 김상진 기자

고물가로 적당한 한국에 있는 부모와 형제를 포함한 친인척과 지인들의 선물을 찾기 쉽지 않은 가운데 고국통신을 통한 프리미엄 한우가 설날 선물로 급부상했다.
 
 설 연휴가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고국 통신 사전 예약 판매사이트를 찾는 한인들이 갈수록 증가세다. 올해도 선물 세트를 사전 예약하면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주문을 서두르는 한인이 많다.  
 
특히 작년에는 강달러 덕에 전반적으로고국통신을 통한 주문이 많았다면 이번에는 한국 쇠고기 가격이 전년 대비 25% 정도 저렴해지면서 한우가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한우 도매가격은 9일(한국 시각) 기준 ㎏당 1만5274원으로 1년 전(2만298원)보다 24.8% 하락했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선물로 옥돔 주문도 많다고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전 예약 판매를 잘 활용하면 할인은 물론 프로모션과 선물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도 핫딜, H마트, 김씨마켓, ‘e마이코LA’ 등에서 설맞이 고국 통신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온라인 쇼핑몰 핫딜은 ‘설날맞이 고국 배송’ 특별 행사를 시작했다. 대표 제품은 해마다 가장 인기 있는 횡성한우 육류 선물세트다. 고지대 횡성에서 자란 한우 등심바구니세트(1.2kg)가 40달러 할인한 300달러에 판매 중이다.  
 
핫딜 측은 “횡성 축협 한우는 1월 16일까지 주문해야 설날 전 배송이 가능하다”며 “배송기간은 주문일로부터 5~6일 정도”라고 강조했다.  
 
해마다 간편 결제로 인기를 얻은 H마트 ‘한아름 고국 통신’은 한우·전복·과일·건강식품 등 400여 가지를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인기 상품은 영광 법성포 굴비 오가 10호(1.25kg)로 10달러 할인한 124.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배송시 고급 부직포 가방과 명품 상자에 포장되며 고추장굴비(200g)가 사은품으로 증정된다.    
 
오는 15일까지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이 기간에 최대 10%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씨마켓(Kim'C Market) 설날 고국 통신 '기프트 투 코리아'는 엄선된 고급 선물을 판매 중이다.  
 
명성 높은 최고급 한우 브랜드 설성목장, 최고 프리미엄 식품을 판매하는 현대백화점그룹, 품질 좋은 풍기인삼상회 등 품격 있고 까다로운 생산자들의 선물세트만 준비했다. 현대 백화점 제주 최상급 옥돔 세트(1kg)는 1160달러의 고가임에도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e 마이코LA' 역시 고국 통신 특선전을 통해 미국산 프리미엄 초이스 갈비와 한우 명품 선물세트를 부위 및 가격별로 다양하게 갖춰 판매하고 있다. 또한, 보자기 포장으로 품격을 높인 전복 세트와 영광 법성포 연잎 참굴비 등도 설날 선물로 인기다.  
 
'e 마이코LA'의 김헤나 실장은 “설을 앞두고 고국 통신 특선 상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높은 가성비와 정확한 배송으로 한인들의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양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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