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상민과 인연"...권익위 새 부위원장 유력 박종민 누구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국민권익위에서 내부 전 직원 회의인 '열린혁신전략회의'를 통해 비대면으로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국민권익위원회](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01/10/1f612591-965c-4bc0-9632-b451c420b669.jpg)
권익위 내부에선 박 변호사의 검증 소식에 의외라는 반응이 나왔다. 애초 부위원장 후보군으로 언론에 오르내렸던 인물은 아니라서다. 그럼에도 이번 인선에 관심이 쏠리는 건 그가 지난 대선 기간 속했던 싱크탱크 때문이다. 박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꼽히는 안대희 전 대법관이 후원회장을, 윤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사장을 맡았던 보수계열 싱크탱크인 경제사회연구원(경사연) 회원 출신이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캠프에선 이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경사연 출신이 주축을 이뤘던 경제사회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경사연 관계자는 “박 변호사와 이 장관은 상당히 가까운 사이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치권에선 이번 인선에 이 장관의 입김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 변호사는 중앙일보에 “이 장관과 서울대 법대 동기인 것은 맞다”라면서도 “경사연과 경사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0일 세종시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3/01/10/ab489c1c-9bda-4d46-80b3-5919126702b8.jpg)
지난해 10월 임명돼 전현희 권익위원장과 연일 각을 세우는 김태규 부위원장(고충처리)에 이어 박 변호사가 임명되면 총 3명의 권익위 부위원장(사무처장·고충처리 담당·행정심판위원장) 중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는 안성욱 부위원장(사무처장)만 남게 된다. 안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박태인(park.ta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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