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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25원 급락..7개월여 만에 1240원대

9일 원달러 환율이 7개월여 만에 1240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국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1원 내린 달러당 1243.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24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6월 3일(종가 1242.7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6원 내린 1255.0원에 개장한 뒤 낙폭을 확대해 장중 1240원대에서 거래됐다. 전 거래일 대비 하락 폭은 25.1원으로 지난해 11월 11일(하락 폭 59.1원) 이후 가장 큰 수준이었다.
 
환율이 급락한 것은 미국의 임금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자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임금 상승세 둔화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며 달러화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 이상 내리며 103대 중반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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