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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포드와 손잡은 튀르키예 배터리 공장 원점 검토

SK온 로고.

SK온이 튀르키예 배터리 공장 건설을 원점에서 검토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산공장 확보 전략에 차질을 빚고 있다.

앞서 SK온은 지난해 3월 미국 양산차 기업 포드와 함께 튀르키예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인근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해 올해부터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한다는 계획이었다. 투자 금액은 3조원 수준으로 시장에선 추정했다.

하지만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양사는 합작사 설립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키지 못했다. 합작사 사명을 포함해 공장 위치 등에 대한 논의 진전이 없었다. SK온 관계자는 “업무협약을 맺은 후 튀르키예 공장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논의가 마무리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SK온은 튀르키예 공장을 통해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었다. 튀르키예 공장 건설이 무산될 경우 SK온은 헝가리 공장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 배터리는 현대차그룹과 폴크스바겐 등에 공급한다.



튀르키예 합작사 원점 검토는 경기 침체에 따른 자금 시장 위축 때문으로 추정된다. SK온은 지난해 연말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2조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했다. SK온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 중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6월 미국 애리조나 공장 투자에 대한 재검토에 나섰다. 1조7000억원을 투자하려 했지만 인플레이션 등으로 계획했던 것보다 투자비가 증가하자 원점에서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강기헌(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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