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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의 꿈 헬스케어 플랫폼 선보였다

CES 2023 롯데헬스케어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건강 유형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캐즐(CAZZLE) 체험을 하고 있다. [뉴스1]
롯데그룹이 최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 찾기에 나섰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23’에서 만난 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사장)는 “그룹의 경영 체질을 바꾸기 위해 헬스·웰니스·모빌리티·지속가능성 등 4대 신성장 테마를 정의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헬스케어 분야 진출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오랜 꿈이었다. 신 회장은 그룹의 사활이 걸린 미래 사업에 대해 “시장도 크지만, 불확실성도 큰 사업이다. 그룹 차원의 도전인 만큼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며 힘을 실어줬다고 한다.

신동빈
롯데그룹은 지난해 4월 롯데헬스케어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CAZZLE)을 개발해 CES 무대에 선보였다. 캐즐은 유전자·의료 정보 등 흩어져 있는 개인의 건강정보를 ‘퍼즐을 맞추듯’ 인공지능(AI) 기술로 조합해 최적의 헬스케어를 추천·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번에 베타 버전을 처음 공개했고, 오는 4월 오픈베타를 거쳐 8월 정식 런칭 예정이다. 이번에 영양제 디스펜서 ‘필키’도 함께 내놓았다. 캐즐을 통해 진단하고, 필키에 스마트폰을 태그하면 맞춤형 영양제 공급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HD현대 부스에 전시된 미래형 선박 모형. [연합뉴스]
한편,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7일(현지시간) CES 박람회장 웨스트홀에서 기자와 만나 “CES에 와보니 우리가 해야 할 게 참 많다”며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업들의 고민이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SK그룹에서 넷제로(탄소 실질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함께 액션을 취하자고 제안한 것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구자은
구 회장은 전날 삼성전자·LG전자·SK그룹 부스에 이어 이날 개장 시간인 오전 9시쯤 HD현대 부스를 찾아 30여 분 동안 머물렀다. LS그룹이 전자·전기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만큼 HD현대의 해상 에너지 밸류 체인 구축은 구 회장의 최대 관심 분야 중 하나다. 구 회장은 “소개된 에너지 기술은 모두 LS의 기술이 들어가야 하는 분야”라며 “해저케이블은 경쟁 관계이자 협력 관계인 것 같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자율주행 관련 전장 부품을 집중 선보였다. 카메라 모듈과 360도 주변 환경을 감지할 수 있는 라이다 모듈, 차량 내외부의 방향·속도·거리를 탐지하는 레이더 모듈 등이다. 한편 LG전자의 무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와이어리스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이번 CES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이 선정한 홈시어터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고석현(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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