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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SE4’ 생산 취소설에… 최고 수혜자는 퀄컴?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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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4’의 생산 취소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면서 최대 수혜자는 퀄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은 자체 통신 칩의 테스트를 위해 주력 제품인 ‘아이폰 시리즈’ 대신 이번 ‘아이폰SE4’를 활용할 계획이었는데, 생산 계획이 취소되며 변경 없이 퀄컴의 5G 칩을 사용한다는 의견이다.

8일(이하 한국시간)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2월 본인이 예상했던 ‘아이폰SE4’ 연기 혹은 취소설이 사실로 굳어졌다고 밝혔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최근 공급망 파트너들에 애플의 2024년 제품 생산 계획을 확인했으며, 명단에는 ‘아이폰SE4’가 없었다고 한다.

‘아이폰SE4’의 생산이 취소된 이유는 중저가 모델의 부진과 폼팩터 변경으로 인한 생산 비용 상승이다. 최근 애플의 중저가 모델(SE3, 13미니, 14플러스)은 낮은 실적으로 모두 생산량 감축을 겪은 적이 있다. 2023년 글로벌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불필요한 신제품 개발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는 의견은 애플에 영향을 미쳤다. ‘아이폰SE4’는 지난 2018년 출시된 ‘아이폰XR’과 유사하게 폼팩터가 변경될 것으로 예상돼 생산 비용 증가는 불가피했다.

‘아이폰SE4’의 생산 취소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기업은 퀄컴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시장에서 퀄컴과 경쟁 관계에 있으나 베이스밴드(통신) 칩은 퀄컴이 ‘아이폰 시리즈’에 납품하고 있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애플은 자사의 5G 칩으로 변경할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애플은 ‘아이폰SE4’를 자체 베이스밴드 칩의 검증을 위한 테스트 기기로 활용할 예정이었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자체 베이스밴드 칩이 퀄컴에 미치지 못할 우려 때문에 애플은 ‘아이폰SE4’에 먼저 채택할 예정이었다. 이후 개발 상태에 따라 ‘아이폰 시리즈’에도 적용할 계획이었다”며 “이번 조치로 ‘아이폰 16 시리즈’까지 퀄컴의 칩을 고수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알렸다. /lisco@osen.co.kr


임재형(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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