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포항 '힌남노' 피해 기업 설비 복구 위해 1231억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태풍 '힌남노' 피해를 본 포항의 중소·중견기업이 설비 복구를 할 수 있도록 올해 1231억원이 넘는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중소기업에는 1089억원의 긴급경영 안정자금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1.9%의 고정금리로 10억원까지 가능한 융자를 제공한다. 중견기업에는 신용보증기금 37억원을 출연해 특례보증 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폭우와 태풍 등 긴급 재난 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포항 철강산업 단지에 옹벽과 차수벽, 빗물 펌프장 등 예방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내 통합관제센터를 세워 산단 내 재해를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철강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포항 철강산업단지 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조 전문과 현장 중심의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이들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공동물류센터와 실시간 물류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포항에 지방투자 촉진보조금이 증액된다. 이에 포항시는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보조금 비율을 설비는 9%에서 24%로, 입지는 30%에서 50%로 상향한다.
R&D(연구개발)와 사업화 분야를 지원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과 사업화 등을 추진하며 기존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 9월 태풍 힌남노 피해 금융지원 방안 등에 따라 재해 피해기업의 금융대출 관련 현행대로 만기를 최대 1년 연장하거나 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현예슬(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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