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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올해 안에 시니어케어 로봇 출시…M&A 노력중”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임세영 기자 = 세계 최대 전자·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기조연을 하고 있다. 뉴스1

“올해 안에 보조기구 로봇 ’EX1’(가칭)을 중심으로 시니어케어 등 여러 로봇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6일(현지시간) ‘소비자가전쇼(CES) 2023’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로봇사업을 연내에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로봇은 최근 삼성전자가 손꼽는 신성장동력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021년 8월 로봇을 인공지능(AI), 바이오, 차세대 통신 등과 함께 차세대 먹거리로 꼽았다. 그동안 돌봄 로봇 등 시제품을 공개했지만, 출시 계획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다른 신성장 산업인 메타버스가 지난해 성과가 좋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한 부회장은 “모든 기술이 그렇듯 처음 시작할 땐 붐이 일며 여러 기술이 나온다. AI도 처음에는 슈퍼컴퓨터, 빅데이터를 얘기하다 최근에는 제너레이티브(생성형) AI로 집중되고 있다”라며 “메타버스도 비슷하다. 기술 개발이 멈춘 게 아니고 각사 부서별로 연구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디지털 트윈(현실세계와 똑같은 디지털 쌍둥이)으로 가는 것 같다”로 덧붙였다.


한종희 대표이사, 'CES 2023'에서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올해 CES에서 삼성전자 전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다. 지난 4일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스마트싱스 허브 역할을 하는 기기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 부회장은 “스마트싱스 관련 세일즈로 매출을 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가 연결해서 써보니 삼성 제품이 편리하다고 느끼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TV·디스플레이 전문가인 한 부회장은 “올해는 스크린 사업에 있어 도전적 시기”라며 “마이크로 LED 등 완전히 새로운 스크린 폼팩터 사업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실적이 저조한 생활가전 부문에 대해서는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키울 것”이라며 “다양한 비스포크 제품 투입해 프리미엄 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기대 이하의 실적 부진)에 대해 한 부회장은 “경기가 위축되고 불황이 지속했기 때문에 예상하고 있었다. (예상 실적과) 많이 빗나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하반기에는 좀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면서도 “올 1분기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좋은 기대는 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70조원(잠정치),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 아래로 내려간 건 2014년 3분기(4조600억원) 이후 처음이다.

대규모 인수합병(M&A)이 진척이 없는 것에 대해 그는 “(지난해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도시 봉쇄, 미·중 이슈, 물류 리스크, 환 리스크까지 있었다”며 ”M&A를 하며 필요한 절차가 굉장히 지연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소식은 또 기대할 수 있다. 사업 발전을 위한 거라면 M&A를 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CES 2022 간담회에서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올 것”이라며 M&A를 예고했다.

조직 통합 1년 성적표에 대해서는 “하루는 긴데 1년은 짧게 느껴졌다”며 “고객이 어떤 제품을 써도 서로 연결돼 편리하고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도록 하는 게 궁극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의 특별한 주문이 있었냐는 질문에 “위축되지 말고 기술 중심으로 과감한 투자를 하라고 항상 말한다”며 ”(최근 사장단 회의에서) 우수 인재 확보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말 기존 소비자가전(CE)과 IM(IT·모바일) 사업부를 DX 부문으로 합쳤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노태문 사장(MX사업부장)은 “2025년까지 갤럭시 프리미엄 제품 50%를 폴더블로 채우는 게 목표라 말했었는데 지난해 나름대로 목표에 근접했다고 생각된다”며 “바 형태와 폴더블 형태를 요구하는 각각의 소비자가 있기에 각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영희 사장(글로벌마케팅실장)은 “애플이 강력한 이유는 그들의 생태계가 연결됐고, 연결을 기반으로 편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삼성은 그런 부분으로는 늦게 시작했다”며 “하지만 TV·가전 홈 제품이 있기에 우리가 줄 수 있는 혜택이 무궁무진하다”고 자신했다.



박해리(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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